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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옳다 (길리언 플린 단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나는 언제나 옳다

길리언 플린 지음
푸른숲 펴냄

짧지만 강렬하다.
진부한 말이긴 한데 이 책을 설명하기에 이것보다 적절한 표현은 없는 것 같다.

독심술사인 척 하는 매춘부와 의뢰인의 귀신들린 양아들.
이야기가 좀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았다.
그러다 결국 마지막엔 독자에게 선택지를 주는데, 나였으면 어느 쪽을 선택했을까 고민하게 만들었다.

결말이 엉뚱하면서도 왠지 스산했다. 신박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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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그냥 그랬다.
한 편의 막장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었다.

가공범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북다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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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뉴 걸 게시물 이미지
패션 매거진의 화려한 세계 속에서도 인간의 불안과 질투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이 작품은 '완벽해 보이는 여자들'의 이면을 냉철하게 들여다본다. 주인공의 시선으로 따라가다 보면, 성공과 관계, 그리고 자아 사이에서 흔들리는 감정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서늘한 긴장감 속에서도 현실적인 공감이 스며 있어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는 이야기로 다가온다. 겉보기엔 세련된 세계지만, 그 안에서 드러나는 불안과 고독이 오래 여운으로 남는다.

📖
P. 182
타인을 깎아내려봐야 진흙탕에 남는 건 상대가 아니라 나다.

P. 378
어린 내 마음은 미처 몰랐다. 뭔가가 산산이 깨지고 나면, 그 조각을 이어붙인 금은 영원히 남는다는 사실을. 그리고 다시 깨지기 쉽다는 사실도.

뉴 걸

해리엇 워커 지음
마시멜로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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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편의 단편이 모인 이 소설집은 제목처럼 짜고, 달고, 때로는 시큼하다.

‘역시 조예은이지’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흡입력 있는 문장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이미 읽은 작품이 두 편 있어 조금 아쉬웠다. 다음에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만나고 싶다.

📖
P. 222
모두를 이해하고 한 생에 여러 삶을 유영하는 존재라니. 그게 신이 아니면 무엇이지?

P. 324
그렇다 하더라도, 그 모든 걸 없는 셈 치고 무로 돌아가는 건 너무 슬프지 않아? 기억이란 쇠퇴하지. 그리고 소중한 것은 다시 생겨나.

치즈 이야기

조예은 지음
문학동네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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