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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상하고 평범한 부동산 가족
마민지 지음
클 펴냄
“더이상 주인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었고, 자다가 가스에 중독될 수 있다는 불안 속에서 잠들지 않아도 되고, 바퀴벌레와 곰팡이를 걱정 하지 않아도 되었다. 훨씬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엄마는 식물을 더 많이 키우기 시작했고, 작은 열대어를 입양해서 미니 수족관을 만들었다. 국가에서 공공임대주택을 더 많이 만들어 사람들의 주거권을 보장해준다면 이렇게 쾌적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집에서 살 수 있는 거였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만 갖추어진다면 누구나 행복하게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만족할 수가 있는 거였다.”
개인적인 가족사가 아닌 시대의 한 면을 보여준다. 깊이 공감하고, 같이 울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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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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