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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아름다움 (우리 삶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열한 갈래의 길)의 표지 이미지

감히 아름다움

김병종 외 12명 지음
이음 펴냄

아름답다.
내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은 대체로 자연이다.
아름다움은 황홀함과 맞닿아있다.

여기 각 분야의 최고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기술하고 있다. 이야기꾼들은 사진가, 천문학자, 무용가, 건축가, 지리학자, 디자이너 등 그 분야에서 감히 최고봉이라할만한 사람이다. 어떤 분야에서 손 꼽히는 사람의 일부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2023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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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적 갈등으로 진실을 왜곡하고 각자 믿고 싶은 사실만 선택하며 다수의 힘으로 이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대세를 이루면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정치는 무능해진다.


그와 그의 아내 이야기가 연일 뉴스에서 떠들썩하다. 그와 그의 아내는 왜 경복궁 왕의 용상에 앉아보고 침소를 구경했으며, 일반인 출입금지인 구역에 왜 그리도 드나들고 싶었나. 일반인이 아닌 전제군주 시대 왕과 왕비처럼 굴고 싶었던걸까.

유시민은 수많은 정보력과 과거를 반추하고 미래를 예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책이 쓰여진 시점을 봤을 때 가까운 미래를 예견한 듯한 마지막 장은 마치 그가 예언자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그의 운명은 결국 교도소행이었고, 그의 아내와 장모 또한 같은 운명을 걷게 될지도 모른다. 그의 운명은 또 어떻게 흘러갈까. 그는 스스로 본인의 운명을 어떻게 점치고 있을까.

2024년 겨울, 대한민국에서 계엄령을 발동시킬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으나 그는 기어이 그걸 해냈다. 그러나 그를 뒤따르는 사람은 없었다. 어떠한 명분도, 어떠한 이득도 없을 걸 알아서 였을까. 도리어 화가 될 것이라 생각했을까.

그의 운명은 또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지켜볼밖에…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유시민 지음
생각의길 펴냄

읽고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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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사실주의를 표방하는 몇 개의 단편을 엮은 책.

월급은 무엇인가. 어떠한 노동의 대가로 받는 돈이라 정의내린다면, 어떠한 노동은 또 무엇인가. 대체로 고용인의 구미에 맞게 언행하고 생각까지도 맞춘 행위가 아닐까. 종종 피고용인으로 살면서 더러운 상황에 맞닥뜨릴 때가 있다. 그 때마다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러지 못하는 현실에 안주한다.

369. 내 엄마는 대체로 매너리즘이 369에 맞춰 온다고 했다. 그것이 해든 월이든. 진짜 별 이유없이 일하기 너무 싫을 때가 있다. 사실 별 이유가 없다기 보다는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 부딪힐 때 온다. 원하든 원치 않든 워커홀릭이 되어버린 때라든가, 직장 내 지리멸렬한 인간관계라든가. 저저분한 일을 하게 될 때라든가. 이유는 차고 넘친다.

그럼에도 일을 하는 이유를 가만 들여다보면 또 그놈의 논 때문인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놈의 돈은 있을 땐 모르지만 없으면 너무 궁해진다.

오늘도 출근해서 돈을 버는 월급쟁이들을 위해 그 어떤 위로를 해줄 수 있을까.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정아은 외 7명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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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을 논하려면 불평등을 논하는 편이 쉽다. 불평등은 눈에 보이는 현상으로 드러난다. 세계적인 석학 토마 피케티와 마이크 샌델은 3가지 측면에서의 불평등을 논한다. 두 석학은 소득과 부, 정치적 권력과 발언권, 존중. 이 3가지에서 불평등이 기인한다고 봤다.

거대담론을 끌어내려 나는 경제적•정치적•존엄성 측면에서 얼마나 평등을 실현하고 있는가 곱씹어본다. 기울어진 평등의 추를 수평으로 맞추기 위한 나의 노력은 무엇일까. 가정에서 조직에서 내가 해야할 노력은 보다 구체화하고 지속적인 실현가능성을 담보한 행동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기울어진 평등

마이클 샌델 외 1명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읽었어요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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