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그러나 한 생명이 땅과 하늘 사이에 있는 이상 기억은 생명과 더불어 떠나지 않는 것, 그것이 한이로구나. 죄업이든 슬픈 이별이든 또는 만남이든 횡액이든, 기억의 사람들이 뿌리를 내렸던 곳이며 내 또한 뿌리를 내렸던 곳. 아아 기억, 수많은 기억들은 억겁의 길만큼이나 길고도 많구나. 서희는 망망대해에 던져진 것처럼 기억의 바다에서 자맥질하다가 간신히 현실로 돌아온다. p259
⠀⠀⠀⠀⠀⠀⠀
⠀⠀⠀⠀⠀⠀⠀
와.. 이제 정말 끝인 건가? 마지막 한 권을 남겨둔 토지. 양현이와 영광이는 어떻게 될까? 서희는, 길상이는?? 유독 오래 걸린 나의 토지 여행. 그 대장정의 끝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든 등장인물들을 떠나보내야만 하는 것 같아 벌써 아쉽다. 긴긴 겨울 밤🌙 그래도 다행이다. 나의 기다림은 올해를 넘기지 않을테니.
#북스타그램 #책 #독서 #토지여행
#bookstargram #bookreview #book
0
더블헤드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