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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더하면 (은모든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한 사람을 더하면

은모든 지음
문학동네 펴냄

감시와 통제의 세상을 어떻게 희망이 극복해내는지를 보여주는 소설. 이야기가 급격하게 전개된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기는 한데 최근 대한민국이 변하지 않고 미래로 간다면 벌어질 풍경을 그대로 묘사해낸 것 같다. 디스토피아적인 소설이라서 배경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 듯 한데 그 배경들이 몹시 흥미로워서 빠져들었다. 흥미로운 배경들이 좀 더 소개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지금 묘사된 정도가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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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빌뇌브 감독의 어라이벌 원작이 궁금해서 읽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원작인 네 인생의 이야기보다 지옥은 신의 부재가 훨씬 더 마음에 들었다. 웹툰 지옥과 비슷하면서도 훨씬 더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느낌이랄까. 어려운 지점들이 어느 정도 있긴 한데 첫 편 바빌론의 탑 허들만 넘으면 전체적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단편들인듯하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드 창 (지은이), 김상훈 (옮긴이) 지음
엘리 펴냄

2022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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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읽었던 모든 공포 소설 중 가장 완벽한 문장들로 가득하다. 이야기의 전개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야기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묘사되는 문장들이 악몽같은 분위기를 완벽하게 자아내게 만든다.

악몽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포레 펴냄

2021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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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게 끝나는 엔딩으로 인해 중간에 수록된 단편 소설들이 좀 허무하게 느껴지는데 초반 깃털 베개, 목 잘린 닭과 원래 판본에는 수록되지 않은 세 편의 단편이 오히려 더 흥미로웠다. 세 편의 단편들이 더 이 제목에 와닿는 느낌.

주로 사랑, 죽음, 광기를 주제로 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는데 키로가에게 있어 특히 죽음이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며 이 죽음을 통해 인간은 거대한 자연으로 환원된다고 말하는 것 같다.

남미 문학은 잘 접해보지 못했는데 오라시오 키로가를 통해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오라시오 키로가 지음
문학동네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1년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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