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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자이언츠가 온다

보 벌링엄 지음
넥스트북스 펴냄

'성장' 보다는 '탁월함'에 집중해서 성공?한 스몰 자이언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

요즘 같은 시대에 기업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성장'을 절대 무시할 수 없지만, 근본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회사의 존폐가 달라지는 것 같다.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성장'만을 바라보고 무리한 확장을 하거나, 지역사회와 상생하지 못하거나, 직원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한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무너져 가는 것을 자주 목격해서 그런지 스몰 자이언츠들의 '탁월함'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다.
내가 만약 한 기업의 대표였다면 나의 이익을 조금 양보 해놓고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지역 상생을 위해, 그리고 처음 내가 꿈꿨던 기업의 가치를 위해 성장을 제한할 수 있을까..?

이는 분명 기업에만 적용되는 내용은 아닐 것 같다. 내가 한 회사의 직원으로 일함에 있어서도, 그리고 그냥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도 내가 고수하고자 하는 그 가치를 잃지 않는다면 나도 누군가에겐 스몰 자이언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 블라인드를 볼 때마다 회사에 대한 신뢰가 거의 마이너스에 가까워서 회사의 성장 방향이나 경영진들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보인다.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직원들과 신뢰를 쌓을 기회도 많이 줄어들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위해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대기업에서도 '핵심가치'는 없어지면 안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자이언츠 기업들이 생겼으면...

#리딩책린지로읽은책
2024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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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ivky

키득키득 거리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젊은 ADHD의 슬픔"으로 유명한 정지음 작가가 본인/지인의 실패담을 재치있게 담아낸 책이라 후루룩 읽어낼 수 있다.

'에이 난 저정도는 아니야' 라고 생각하면서 읽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의 실패담을 책으로 엮어낸다면 많은 사람들이 '쟤보다는 내 인생이 더 낫네'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순간에도 남과 비교하면서 나를 올려치기 하는 내 자신이 참... 그르네...ㅎㅎ

암튼, 크고 작은 실패속에서 살아 가지만 실패를 마주하게 되면 아주 깊은 동굴속으로 들어가는 나로써는 작가의 긍정적인? 마음들이 참 보기 좋았다. 조금은 모자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나의 실패에도 조금은 관대해지려나

오색 찬란 실패담

정지음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024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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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ivky

이게 페이커 추천 도서였던가..? 유명한 사람의 추천도서 중 하나라는 얘기를 듣고 한번 읽어본 책이었는데 최근에 읽은 자기계발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는 부분은 없는 것 같다. (만약 내가 최근에 자기계발서들을 안읽었더라면 오... 하는 부분이 많았을지도!)

예전에는 무조건 긍정의 힘, 다 잘해야하는 그런 내용의 책들이 자기계발서의 주류를 이루었다면 요즘은 핵심 가치에 집중하도록 하는 책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 같다. 이 책도 나의 핵심 가치를 따라가면서 그 주변의 것들에 대해 신경 끄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핵심 가치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고통을 수반하게 될텐데 그 때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신경끄기, 내 핵심 가치를 이루는 것에 방해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신경끄기.
항상 죽음을 생각하면서 두려워하지말고, 물러서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은 일단 하기.
건강하게 거절하는 삶을 살기.
책에서 말하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을 이제는 다 알고 있으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참 어렵다.

아... "뭐라도 해!" 라고 한 작가의 말을 잊어버릴 뻔...
그래 뭐라도 하면 이론서중에 말한 1% 엔 가까워져 있지 않을까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지음
갤리온 펴냄

2024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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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ivky

욘 포세 작가의 책은 이번이 두번째 책인데 문장 표현 방식이 아주 특이하다. 마침표가 거의 없이 쉼표로만 이루어진 문장들은 나도 모르게 문장에 리듬을 넣어 읽게 만든다. 쉼표로만 이루어져 있어 가끔은 이게 누가 하는말인가, 어떤 상황인가 싶어서 여러번 읽어야 할 때도 있었지만 그것 또한 욘 포세 작가가 쓴 책의 묘미인 것 같다.

아침 그리고 저녁은 요한네스의 탄생과 죽음 경계의 모습을 담아낸 책인데 문장이 쉼표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삶과 죽음의 경계가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1부(탄생)와 2부(죽음) 사이에는 비어있는 긴 시간이 있으나 죽음의 경계에 있는 요한네스의 회상?장면들로 인해 어느정도는 그 시간들에 대해 유추해볼 수 있다. 그다지 길지 않은 소설이라 오히려 더 우리의 짧은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죽음의 경계에서 정신이 몽롱한 상태를 표현해서 그런지 '아아, 어어' 이런식으로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들을 나열해 놓은 부분이 있었는데 원서에는 어떤식으로 표현되어 있을지 궁금한 부분이다.

아침 그리고 저녁

욘 포세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24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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