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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작가의 책은 좀 특이하다.
책에 따라서
나 스스로의 호불호도 다르고,
친구의 생각과 내 생각이 완전 다르기도 하다.
이번의 경우엔
친구가 별로라고 해서
그냥 반납하려다가 프롤로그를 읽어봤는데
평소 어렴풋하게 고민되었던,
하지만 딱히 무어라 정의하지 못했던 얘기를
하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ㅡ 내가 누리는 평온한 일상이 아주 사소한 일로
깨지게 되었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다시 평온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삶의 단순한 매뉴얼 찾기에 도움을 받고 싶었다.
책은 군데군데
내가 고민했던 것에 대해
작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서
반갑기도 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하고자 하는 얘기를
적절한 예시를 들어 공감을 이끌어내고,
마무리하는 서술형식도 좋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몇몇 이야기는 지나치게 소심하다 생각돼서
읽는 도중 급격히 피곤해지기도 했는데
어쩌면 그런 섬세함이 그를
계속 작가이게 하는 거 같다.
* 그래서 얻은 삶의 단순한 매뉴얼
1. 어떤 엄청난 일도,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2.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의 평안을 위해
가급적 이해를 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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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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