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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김밥: 힘들 땐 참치 마요 (행복은 원 플러스 원)의 표지 이미지

삼각김밥

봉달호 지음
세미콜론 펴냄

12년 차 편의점주인 봉달호 작가님(종이책 초판 발행일 22년 3월 3일-이때 10년 차 점주가 되었다고 함). 『매일 갑니다, 편의점』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난다. 그나저나 계속 글을 쓰고 계셨구나. 어쩐지 반갑다.

일주일 전 편의점에서 컵떡볶이와 1+1하는 제로콜라를 샀다. 그날은 새로운 곳에서 일을 시작한 첫날이었다. 편도 2시간이 걸리는 먼 곳이라 이동에 진을 다 뺐다. 그와중에 배가 너무 고팠다. 편의점에 들어가 간단하게 먹을 걸 골랐다. 계산하고 나오는 길에 집에 연락했다. “물 좀 끓여줘.” 지금 와 생각해보니 그날 샌드위치도, 삼밥김밥도 없었다. 다들 힘든 날이었나보다. 새벽 일찍 나설 생각을 하면 벌써 마음이 무겁다. 내일은 들어오는 길에 젤리를 하나 사야겠다.
2024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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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와서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두 시가 됐다. ‘쥐고 있는 것들을 놓기만 하면 떠날 기회가 있다’(95쪽)고 말하는 유진씨가 용감하다.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때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면서 눈앞에 있는 모퉁이를 도는 용기였다.‘(251쪽)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펀자이씨툰 1

엄유진 지음
문학동네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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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님님의 꿈속을 헤맬 때 게시물 이미지
“마음껏 울었니?”

가장 큰 하얀 새의 질문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울다 깬 아이들이 모인 섬에 도착한 ’나’는 ‘유리’를 만났다. 둘은 그곳은 천천히 걸었고, 때론 깡총거리기도 했다. 사탕 목걸이도 만들고 가위바위보 놀이를 하기도 했다. 새들에게 줄 빵도 만들었다. 섬에 있는 친구들과 빵을 나눠먹고, 하늘에서 내리는 비도 맞았다. 이제는 잠에서 깨어날 시간.

“울다 잠든 밤, 우리는 꿈속을 헤맬 때 또 만날 거야.”

#그림책읽기

꿈속을 헤맬 때

송미경 지음
봄볕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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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시집을 읽고 ‘나도 시 좀 써볼까.’ 그런 마음이 일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습니다.”라고 했다. 정말 신기하게도 시를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10월

1처럼 말랐다가
0처럼 살이 차오르는
10월.

마음은 1말고 0처럼 되기를.

실컷 오늘을 살 거야

김미희 지음
우리학교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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