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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 작업 (나를 잃지 않고 엄마가 되려는 여자들)의 표지 이미지

돌봄과 작업

홍한별 외 10명 지음
돌고래 펴냄

<다양한 분야의 여성들이 일과 관계 사이에서, 자기 작업에 집중하는 것과 주변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것 사이에서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선택하고 행동하는지 담고 싶었다. 그리고 그 결과 그들의 삶이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했다.>는 에디터처럼 나역시 궁금했다. 여러 분야에서 일하며 돌보는 두 역할을 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궁금했다. 출산을 왜 선택한 것인지, 선택에 후회는 없는지, 출산 이후의 삶의 모습은 어떤지도 알고 싶었다.

정말 제각각이다. 다만 이들은 모두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힘껏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점이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삶을 성실히 들여다보며 아이의 삶을 온전히 느끼는 삶. 나는 이들의 길을 걷지 않았기에 그들의 무게가 어떤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들의 삶을 응원한다. 그리고 내 삶과 내 길도.
2024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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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와서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두 시가 됐다. ‘쥐고 있는 것들을 놓기만 하면 떠날 기회가 있다’(95쪽)고 말하는 유진씨가 용감하다.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때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면서 눈앞에 있는 모퉁이를 도는 용기였다.‘(251쪽)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펀자이씨툰 1

엄유진 지음
문학동네 펴냄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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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님님의 꿈속을 헤맬 때 게시물 이미지
“마음껏 울었니?”

가장 큰 하얀 새의 질문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울다 깬 아이들이 모인 섬에 도착한 ’나’는 ‘유리’를 만났다. 둘은 그곳은 천천히 걸었고, 때론 깡총거리기도 했다. 사탕 목걸이도 만들고 가위바위보 놀이를 하기도 했다. 새들에게 줄 빵도 만들었다. 섬에 있는 친구들과 빵을 나눠먹고, 하늘에서 내리는 비도 맞았다. 이제는 잠에서 깨어날 시간.

“울다 잠든 밤, 우리는 꿈속을 헤맬 때 또 만날 거야.”

#그림책읽기

꿈속을 헤맬 때

송미경 지음
봄볕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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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시집을 읽고 ‘나도 시 좀 써볼까.’ 그런 마음이 일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습니다.”라고 했다. 정말 신기하게도 시를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10월

1처럼 말랐다가
0처럼 살이 차오르는
10월.

마음은 1말고 0처럼 되기를.

실컷 오늘을 살 거야

김미희 지음
우리학교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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