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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건

김한민 지음
위고 펴냄

다른 "아무튼" 시리즈를 가볍고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 책도 이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완독 했을때 내 마음은 1톤이었다. 왜 본인이 비건이 됐는지, 그리고 어떻게 시작하고 유지하고 있는지, 비건에 대해서 자주 받는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매우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쓴 책이다. 솔직히, 이 분의 말에 100% 동의하진 못 하겠지만, 본인의 생각과 주장을 명쾌하게 나열해줬고, 나도 여러가지 고민과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고마운 책이다. 육식 말고도 먹을게 풍부한 세상에서, 굳이 내 혀의 감각을 위해서 나랑 똑같이 고통을 느끼고 얼굴이 있는 다른 동물을 잔인하게 죽여서 먹을 필요가 있을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해봤다.

“나는 어느 날 무언가를 보았고, 알게 되었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변화를 시도 했다. 시도의 결과는 좋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았고, 그러다 보니 이제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졌다. 이게 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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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만화. 응원합니다.

다행히도 죽지 않았습니다

김예지 지음
성안당 펴냄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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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합정동과 망원동 사이에서 오랜 세월 살면서 보고, 느끼고, 만나고, 생각한 내용의 에세이. 나는 성인이 된 후, 한 동네에서 이렇게 오래 살았던 적이 없어서 특정 동네에 대한 이런 정겨운 기억은 없지만 참 다정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익숙한 장소를 낯설게 보면서 쓴 책.

합정과 망원 사이

유이영 (지은이) 지음
은행나무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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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인이 된 평범한 분의 유고 산문집. 작가의 따님이 어머니가 살아생전 쓰셨던 글들을 잘 취합하고 편집해서 출간했는데, 참 따뜻하게 잘 읽었다. 나랑은 완전히 다른 세대를 사셨고, 다른 환경에서 자랐고, 다른 삶을 살았지만, 나이드신 분의 경험과 배움,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세상을 아주 따뜻하게 바라보는 아름다운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있었던 책.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

이순자 (지은이)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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