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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클래식

김태용 지음
페이스메이커 펴냄

영화관에 간 클래식 
 
영화 속  한 장면에서 마음을 사로잡는 클래식 음악~ 
 
영화나 드라마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정말 크다.
덕분에 시청률이나 영화 관객 수가 높으면 덩달아 OST 곡이나 배경 음악의 인기가 오른다. 
 
클래식 음악은 귀에 익숙한 몇 곡을 제외하고는 난해 하기도 하고 듣고 있으면 잠이 온다는 사람들이 주위에는 많다. 
 
그러나 영화의 어느 부분에서 사용된 그 곡이 클래식 음악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유튜브를 통해 검색해서 다시 들어보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보았다. 
 
이 책은 영화 속에 삽입된 클래식 음악을 영화의 극적 요소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나 또한 음악 전공자이지만 클래식 음악을 모두다 이해하고 알 수 없다. 
 
클래식 음악은 내가 연주했던 곡이나 자주 들었던 곡은 쉽게 이해하고 알 수 있지만 워낙 다양한 분야의 곡에 훌륭한 작곡자의 곡이 많다 보니 지금도 클래식 음악은 여전히 어렵다. 
 
책을 읽고 있으니 저자의 영화와 음악에 대한 지식이 굉장하다.
물론 저자는 음악(바이올린) 전공자에 클래식 음악 기자와 에디터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 많은 영화 속의 음악들을 세세하게 파헤친 책은 일찌기 읽어 본 적이 없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소개하는 영화 속 음악들을 검색해서 다시 들어보고 영화도 찾아보면서 그 느낌을 다시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솔직히 내가 직접 본 영화에 대한 글과 배경 음악을 다루는 이야기에서는 몰입이 되고 흥미로웠지만, 보지 않았던 영화가 너무 많아서 극 내용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다.  
 
그러나 덕분에 책에서 소개하는 몇 개의 영화는 유튜브를 통한 리뷰를 보고 배경 음악도 같이 검색해서 들어보았다. 
 
필자의 얘기대로 영화를 한 번 더 보게 되면 처음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지 않았던 것들이 들린다.
필자는 영화를 다시 보게 될 때 영화의 OST와 클래식 음악이 그러했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배경 음악 없는 영화는 팥이 들어가 있지 않은 단팥빵과 같은 것일 것이다. 
 
책을 통해 클래식 음악 중심으로 영화의 흐름과 자연스러운 이야깃거리와 리뷰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음악을 눈으로 보고 읽는 일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 
음악을 눈으로 보는 것은 직접 공연장에 찾아가 악기의 사용과 편성,
그리고 연주법에 대해 확인하는 것이다. 음악을 읽는 것은 음악이 흐르는 동안 눈 감고 음악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눈 뜨고 악보를 보며 음악의 흐름을 실질적으로 쫓아가는 것이다."
는 글귀가 무척이나 와 닿는다. 
그래서 음악회에서 연주를 직접 보고 난 후의 감동은 그냥 듣는 것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음악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알 게 된다. 
 
영화의 스토리에 빠져서 흘려 들었던 영화 음악을 상세히 기록한 사전과 같은 책이라 공부하는 기분으로 읽은 책이다. 
 
영화와 클래식 음악 두 가지를 한꺼번에 경험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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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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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학박사  최경희님의 미술관에 간 심리학 게시물 이미지
미술관에 간 심리학 
 
시대를 앞서간 화가들의 그림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
한 권의 책에 이렇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압축되어 있다니! 
 
책이 나오기 전부터 제목에서 끌리는 흥미로움에 무척 기대했었는데
역시! 너무 재미있고 흥미롭게 책에 빠져들었던 시간이다. 
 
미술을 전공한 그리고 예술 작품을 통해 사람의 마음과 관계되는 치료에 
종사하는 작가의 글은 예술의 세계를 넘어 내가 몰랐던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예술이 수천 년 간 감정, 아이디어, 신념을 전달하는 데 사용된
강력한 자야 표현의 한 형태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흥미롭게 접근하게 되었다. 
 
예술과 치료가 함께 하는 분야에서 예술에 대한 해석과 치료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금 깨닫는다. 
 
나 또한 학생들에게 음악 치료 프로그램 수업을 현장에서 교육하는 사람으로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시간이기도 하다. 
 
예술과 광기의 위험한 동행에 관한 이야기에서 '아웃사이더 아트' 의 그림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다. 
 
많은 위대한 예술가들 중에는 제대로 된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수십 년 간 정신 병동의 단절된 환경에서 아돌프 뵐플리가 그려낸 그림은 상식적인 견해에서는  이해하지 못할 천재적인 수준의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그림을 통해 자신의 고통을 정면으로 받아들인 칼로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안타까움 그 자체다.  그녀의 고통은 끝내는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에서 해방되는 순간을 '짧은 머리의 자화상'이라는 그림으로 표현하며 여성적 역할에 대한 비난과 거부를 스스로 확인하며 연결의 끈을 끊어버린다. 
 
무의식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본인도 이해할 수 없는 여러 불편한 감정을 예술로 승하시킨 사람들 중에는 약극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또한 그들 중에는 본인 안의 여성과 남성 사이를 넘나들며 다양한 상징성으로 세상과 소통한 이들도 있다.
무의식 속의 여성적 요소 아니마와 무의식 속의 남성적 요소 아니무스는 둘다 '영혼'이란 뜻을 가진다. 
 
클림트의 그림들에서는 이러한 관점을 기준으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있다.
그리하여 클림트의 아니마는 그의 독신생활을 지배했고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요부와 같은 관능적 여성상은 저속한 여성에 투사되는 아니마의 표현이다.  
 
이 책에서 제일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색채 심리학이었다.
인류 최초의 색은 무엇이었을까?
색깔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전부터 유적으로 남아있는 다양한 동굴 벽화에서
빨간색의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사람이 멧돼지를 사냥하는 장면에서 빨간색은 의식, 신화, 초자연적인 서사적 전달이었다.
언어보다 앞서 그림이 있었다는  측면에서 인류는 어떻게 빨간색을 만들어냈을까?
스페인어로 '콜로라도'는 '색'이라는 뜻을 가짐과 동시에 '빨강'을 뜻한다.
염색을 위해 처음 개발된 빨강은 로마인에겐 전쟁에서 승리한 투사, 왕의 권력, 카톨릭 교회와 연관된 매우 귀한 색이었다. 
 
다양한 이야기에서 파랑은 행복하지만 무지한 상태에 머무는 걸 암시하고,
빨강은 비록 진실이지만 받아들이기 고통스럽다는 걸 경고한다. 
 
그렇지만 빨강이 부정적 의미로 변모하기 시작된 건 유럽의 역사를 뒤흔든 프랑스혁명이라고 한다.
혁명 초기의 붉은 깃발은 극단적 혁영파에 의해 채택되면서 붉은색은 억압, 혁명, 사회주의 색으로 오늘날 남게 되었다. 
 
노랑을 사랑했던 고흐, 핑크를 사랑했던 고갱까지,
그리고 목숨과 바꾼 초록드레스의 이야기는 너무나 흥미롭다. 
 
책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다양한 그림을 접하게 되었다.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적 관점에서 화가의 무의식에 해당하는 부분을 표출한 다양한 작품들 속에 깃든 예술가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림들을 통해 화가들이 남긴 상징을 이해하고 예술이 상징화의 과정으로 그려진 다양한 사례들을 읽는 시간은 놀라움의 지혜로 내 삶을 확장하는 시간이었다. 
 
#미술관에간심리학 #원앤원북스 #북스타그램 #심리학 #인문 #예술 #역사 #미술관 
#그림 #화가 #독서 #독서모임 #책스타그램 #색채심리학 #믹스커피

미술관에 간 심리학

문주 지음
믹스커피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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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학박사  최경희님의 흙의 숨 게시물 이미지
흙의 숨

이 책은 토양생태학자인 저자가 직접 전 세계를 답사하며 흙과 인간의 관계를 인문학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흙을 단순히 물질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지구의 생명을 유지하는 근원이자 인류의 역사와 문명을 형성해 온 중요한 존재로 다루며, 흙과 관계되는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뭐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첫 장의 시작부터 '똥' 이란 주제를 다루고 있다. 당황스러운 주제였지만 책을 읽으면서 똥을 단순히 더럽고 쓸모없는 배설물로 보지 않고, 생명과 죽음이 순환하는 자연 생태계의 핵심 순환 고리로 흙의 건강과 생명력의 원천임을 알게 되었다.

옛날에는 '똥'을 사고 팔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

이 책에서 내가 매우 흥미롭게 읽었던 주제는  '화전(火田)'에 대한 이야기였다. 얼마전 산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불'의 무서움을 직접적으로 느꼈던 터라 '화전'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이 책의 저자 또한 '화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함께 긍정적인 시각도 다루는 이분법적인 측면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책의 핵심은 '전통적인 화전'과 '현대적인 화전'을 구분하여 이해해야 할 측면이 있다. 그렇지만 히말라야와 같은 오지에서 이루어지는 화전 농업을 단순히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로만 보지 않고, 오히려 흙과 자연의 순리를 따르며 지속 가능한 농사를 지으려 했던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책을 통해 화전이 단순히 숲을 태워 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흙을 쉬게 하는' 방식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전통적인 화전 농법은 일정 기간 숲을 태워 농사를 짓고, 흙의 영양분이 고갈되면 몇십 년 동안 그 땅을 비워둔다. 땅이 자연적으로 회복될 시간을 주는 거다. 이 과정에서 잿더미는 흙에 새로운 영양분을 공급하고, 흙 속 미생물과 생명체가 다시 살아나게 된다. 

화전 이야기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흙의 순환을 존중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이야기다.

책을 읽으면서 흙에 대해 이렇게 까지 깊이 있게 파고 들었던 학자가 있었나? 하는 생각을 했다. 
흙이 어떻게 탄생하고 변화하는지, 즉 풍화작용과 침식과 같은 과학적 과정을 설명하는 동시에,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 문화, 역사를 연결한다. 예를 들어, 인류의 운명을 바꾼 농경 문화가 한 줌의 흙에서 시작되었음을 강조하며 흙의 과학적 지식이 인문학적 성찰로 이어지도록 한다.

이 책이 단순한 과학적 지식에 근거한 흙의 물성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삶과 문화와 시대의 패러다임을 녹여낸 이야기라 더욱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하와이 화산섬에서 흙이 만들어지는 순간, 히말라야의 화전 농업, 우리나라 진도의 독특한 무덤 문화, 그리고 북극권에 침입한 지렁이의 영향까지 다양한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관찰한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는 흙이 단순히 정지된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시스템임을 보여준다.


또한 흙이 기후변화의 중요한 열쇠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흙은 인류의 화석 연료 배출량보다 10배나 많은 탄소를 배출하지만, 오랜 기간 탄소중립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무분별한 토지 이용과 기후변화로 인해 흙 속 유기물이 빠르게 분해되면서 이 균형이 깨지고 있다. 거칠어지고 가빠지는 흙의 숨이 곧 기후위기를 알리는 신호다. 

책을 읽으면서 흙을 잃는 것이 곧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 따라서 흙의 숨결에 귀 기울이고 흙과 공생하려는 노력이 기후 위기를 헤쳐나갈 해답이임을 알게 되었다.
인류는 흙에서 왔고 결국 흙으로 돌아갈 존재다.
흙을 공동의 집으로 여기고 가꾸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 절실히 느끼는 순간이다.

흙의 진실을 조금은 알게 된 시간이었다. 아울러 흙의 중요성까지!

#흙의숨 #김영사 #책 #인문학 #과학 #독서 #독서모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자연 #기후위기 #농사 #책추천

흙의 숨

유경수 지음
김영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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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학박사  최경희님의 오십의 심리 처방전 게시물 이미지
오십의 심리 처방전 
 
삶에서 50을 맞이하면 어떤 느낌이 들까?
이미 겪은 세대, 앞으로 마주할 세대에게 50이라는 숫자는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 
 
과거와 현재의 50대는 사회적, 개인적 의미에서 매우 다른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예전에는 50대가 되면 은퇴를 준비하거나, 사회의 중심에서 물러나는 시기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현대 사회의 50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현대 사회의 50대는 단순히 나이 든 세대가 아니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역동적인 세대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세상을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마음적으로 좀 더 너그러워져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세상사가 어떻게 마음 먹은대로 되나^^ 
 
이 책은 "지금 흔들리는 건, 잘 살아왔다는 증거입니다"로 시작한다.
50이라는 나이는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사회적으로는 차츰 은퇴 시기에 가까워진 연령이다. 사회적으로 물러날 것을 암묵적으로 전달 받는 시기로 불안의 시대를 걷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50이 되면 어떤가? 우리의 마음은 아직 청춘이다. 무언가를 더 하고 싶고, 할 수 있으며, 젊은 세대보다 풍부한 경험이 있기에 세상과 사람에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우리의 삶은 돌아보면 온전히 개인의 것이지만, 항상 사람들 속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불안감도, 좌절감도, 고통도 그리고 지혜와 배려도 그 속에서 탄생했고 사라져갔다. 
 
책에서 눈에 확 들어왔던 내용이 있다. 
 
삶에서 타인을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 얼마를 차지하나? 는 내용이었다.
연구자들의 결과에 의하면 개인이 사적 용도로 사용한 비용의 정도와 행복감의 관계는 무관했으나, 전사회적 용도로 비용을 지불할수록 더 행복하다는 것이다.
한 심리학자는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도움을 안 주는 사람의 행복감의 차이를 수입으로 보전하려면, 돕지 않는 사람은 현재 소득의 2배를 벌어야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의 행복감을 느낀다고"
친사회적 활동이 행복감을 가져다준다는 내용이다.
50이면 이런 여유쯤은 가져야 되지 않을까? 
 
많은 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하지만 한참 모자란 50의 나이
'인생'이라는 학교에는 '불행'이라는 훌륭한 스승이 있다. 우리는 그 스승 덕분에 더욱 단련된다. 
구소련의 예술학자 블라디미르 프리체가 한 말인데 책의 저자는 이 글을 인용해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인생에서 절망스러운 일이 없는 매 순간이 꽃이지 않았을까?"
곰곰히 생각하니 정말 맞는 진리다.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이고 마음속으로 되내었다. 
 
오십이면 귀 기울이는 지혜와 태도가 필요한 시기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나의 선택은 온전히 나를 위한 것인가?
인생은 항상 또 다른 길이 열려 있다.
스스로 미해결 과제를 찾아서 채워라
물은 흘러야 썩지 않는다.
너를 돌아보며 역사를 만들 것! 
 
이러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50대의 심리학을 이야기 한다.
겨울날 주먹만 한 눈덩이를 눈밭에 굴리면 금세 큰 눈덩이가 된다.
우리는 과연 주위의 좋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일까?
나쁜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일까?
이러한 질문에 나 자신을 되돌아본 시간이었다.
나쁜 소문은 84%, 좋은 소문은 16%의 비율로 퍼져나간다는 통계를 보고 
또한 나 자신을 반성해 본 시간이었다. 
 
"그런데 나한테 그 얘기를 왜 해요?"

누군가 당신에게 다른 사람이 부정적인 소문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
이렇게 답하란다. 너무나 통쾌해서 책을 읽으며 소리 내어 웃었다.
앞으로 그 이 말을 많이 사용해야겠다.
즉 다른 사람에 관한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듣고 말하는 것으로 만든 기쁨이라는 감정은 수준 미달이라는 것이다. 
 
책을 읽고 있으니 배워야 할 내용이 많아 책이 온통 메모로 채워진다.

우리 인생은 혹독했던 삶 속에서 행복했던 몇 개의 사건으로 버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지하며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다.
 
#부드러운독재자 #오십의심리처방전 #책 #믹스커피 #원앤원북스 #심리학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추천 #신간 #인문학 #독서 #독서모임 #에세이 #50대

오십의 심리 처방전

김은미 지음
믹스커피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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