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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집행관 (김보영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7인의 집행관

김보영 지음
폴라북스(현대문학) 펴냄

초반까지는 이야기 전개에 대해 이해하기가 어렵다.
집행이 점차 진행되면서 독자가 세계관과 현재 무엇이 일어나는지를 어림잡아 알게 된다.
SF같기도 불교관 같기도한 이 세계에서 추리요소까지 가미가되며 독자의 호기심을 발현시킨다.
마지막까지 여러번 읽어야 이해가 되지만, ‘나라는 것을 정의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라는 정통SF의 주제를 끝까지 치밀하게 토론하는 점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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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적 소설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작가의 개인적인 체험이 들어간 책.
한 겁쟁이가 아버지가 되는 과정에 대해 가감없이 모든 면을 보여준다.

개인적인 체험

오에 겐자부로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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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멋진 신세계>를 떠오르게 하는 세계관 속에서 주인공의 역할에 따른 깨달음 및 갈등, 이를 위한 도피까지 이어진다.
모든 마을 사람들이 같음을 추구하면 이렇게까지 뒤틀린 사회가 될 수 있을까 보여주며, 역시 인간이 인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선택을 통한 자유임을 깨닫는다.
“사람들은 그 짐을 덜기 위해 날 선출한 거야. 너도 마찬가지고”
읽다보면 묘하게 <바람의 열 두 방향> 책 속의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단편이 생각난다.
모든 사람이 가지던 고통을 단 한 사람에게 쏟아부어서 만들어진 가짜 평온함이라는 점이 너무 닮았다.
가볍게 집었지만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었다.

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지음
비룡소 펴냄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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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지 않은 걸 사랑할 수 있는 것도 인간밖에 없으리라’
이 책을 읽으며 콜리에게 정이 붙는 것을 보면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 것 또한 사랑할 수 있는 생명체 같다.
하드 SF에 비하면 과학적 요소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지만,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그것은 중요하지 않게 된다.
동물, 인간, 로봇을 통해 독자의 마음을 서서히 진동시킨다.
수미상관을 지키며 살짝 반전이 있는 마무리를 선사하는데 책을 다 읽고 가만히 앉아 그 여운에 젖는다.
SF와 문학과의 줄다리기 속에 문학 쪽으로 조금 더 기운 작품이지만, 이런 것도 좋음을 깨닫는다.

천 개의 파랑

천선란 지음
허블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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