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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미술관 (우리가 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읽는 그림’에 대하여)의 표지 이미지

이야기 미술관

이창용 지음
웨일북 펴냄

미술에는 문외한이다.
학교다닐때 미술시간이 제일 싫었을 정도였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그림에 관심이 생겼다.
그림이 말을 한다는 것을 그림책을 읽으면서야 알게되었다.
이 책은 그동안 여러 미디어에서 저자가 했던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다.
이미 들었던 이야기지만 여전히 흥미롭고
못 들었던 이야기는 새롭다.
작가와 작품에 대한 객관적인 설명과 더불어
작품해석과 취향의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
나같은 문외한도 조금 그림을 즐겨볼까 하는 마음이 들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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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to6ne3tpgt

제목과 표지만 보면 그다지 손이 가지 않게 생겼다.
그런데 읽다보면 어느새 기상천외한 전개에 푹 빠져서
낄낄대고있는 나를 발견하게된다.
카스페를과 제펠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어린이다.
엉뚱하고 말썽을 부리기도하지만 나름의 생각이 확고한 친구들.
도둑 주제에 아침 일찍 일어나 성실하게 일하는 호첸플로츠와 공무집행방해라는 말밖에 안하는 딤펠모저 경위는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리석은 어른들일 것이다.
그러나 모임을 하다보니 호첸플로츠가 나같아서 짠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가 훔치는 물건들은 대단하고 비싼 것이 아닌 것으로 보아 누군가의 소중한 것을 훔치고 싶었다는 해석.
새롭게 등장인물을 보게 되었다.
오랫만에 재미있는 책을 읽고 재미있는 독서모임을 하게되어 기쁘다.

왕도둑 호첸플로츠

김경연 지음
비룡소 펴냄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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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to6ne3tpgt

#봄이들면 #김영화작가 #이야기꽃그림책 @iyagikot
봄이 들었다. 그렇지만 봄은 쉬이 오지 않는다.
매서운 겨울 이겨내고 눈이 녹아 봄인가 싶으면
차디찬 꽃샘추위가 온다.
개학을 하고 분주한 새 학기가 시작되어 봄인가 싶은데
이제 겨우 봄눈을 싹틔웠을 뿐이다.
고사리 따러가는 봄이 오려면 봄의 움찔거림을 지나고
봄장마를 지나야한다.
눈깜짝할 새 지나가는 것같은 봄의 계절도
수없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이 그림책을 그리기 위해 수없는 인내의 시간을 보내신듯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이 세밀하게 잘 그려져있다.
고사리따러가길 기다리는 모녀의 대화와
고사리밭에서 새끼를 기르는 장끼의 모습이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듯 아련한 느낌을 준다.

작가님이 직접 채취하셨다는 고사리가 같이 왔다.
바삭바삭 잘 마른 고사리가 책 표지의 고사리 그림과 어우러져
제주도의 봄을 잔뜩 싣고온 것 같다.

봄이 들면

김영화 지음
이야기꽃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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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화님의 창경궁에 꽃범이 산다 게시물 이미지
눈쌓인 고즈넉한 창경궁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토종표범 점박이와 은규가 함께 보낸 시간들이 정답다.
서두에서부터 나왔지만 태평양 전쟁이라는 큰 사건에
얽매일 수밖에 없는 운명들이 참 애닮기도하다.
시대의 흐름과 개인의 운명, 더 나아가 이 땅의 생명들의 운명은 떼어놓고 생각할 수는 없다고 말하는 듯하다.
그렇지만 엄마없는 열 살 은규가 어엿한 열여덟 청년이 되듯
가냘픈 점박이가 매화꽃 활짝 핀 무늬의 꽃범이 되듯
그렇게 우리의 역사도 마냥 연약하지만은 않다는
희망의 메세지가 있다.

창경궁에 꽃범이 산다

손주현 지음
휴먼어린이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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