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에 대한 깊은 고민이 훌륭한 책을 만든다.
작가와의 만남에서 어쩌다 그렇게 됐어요 라는 대답을 듣게되면 참 허무하다.
아무 생각없는 작가도 별로고,
작가로써의 자의식이 너무 쎈 작가도 별로고.
한 마디로 자기 작품을 뛰어넘을 만한 감흥을 주는 경우가
많지않아서 작가와의 만남이나 작가의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수지 작가의 책 한 권 한 권에 대한 애정과 고민이 드러나서 그의 책을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약간 tmi도 있었다.
어머 너무 좋다~와 이건 좀…이 교차되었지만,
재미있게 술술 읽힌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