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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박상영 에세이)의 표지 이미지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박상영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요즘 부쩍 살이 쪄서 제목을 보자마자 읽어버린 책,, 게으른데 게으르지 않게 사는 사람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벽5시에 일어나 글을 쓰고 나인투식스 근무를 해온 작가를 누가 게으르다고 할거냐고요~ 작가의 헬스 관장님은 그렇게 생각할 거라는 글에 웃음이 났다. 성실함과 게으름의 줄타기를 잘하네,라는 생각과 사람은 다 비슷하게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갓생'이 유행하는 요즘, 유행에 합류하지 못해서 약간 마음이 불편했는데 조금 위안이 되었다. 아니 어쩌면 더 불편해졌는지도.. 야식은 안먹지만 술을 너무 먹는 나라서 공감의 내용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나도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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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봉이님의 혼모노 게시물 이미지
이 책은 흥미로운 전개로 단숨에 읽히는 페이지터너였다! 진짜가 뭔지, 또 가짜는 뭔지 생각하게 되었고, 진짜가 진짜임을 증명해야 하는 순간들이 떠올랐다. 나는 원래 닫힌 결말을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흐릿하게 끝나는 작품들을 따라가며 여러 갈래의 결말을 상상하는 내 모습이 신기했다. 어떤 작품들은 숨은 의미를 다 이해하지 못해 검색해보기도 했는데, 작가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 다른 독자들이 부러웠다. 이 세상 모든 순간에는 매끄러움 속에 불편함이 존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모노

성해나 지음
창비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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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봉이님의 불안 게시물 이미지
시대가 변함에 따라 불안의 원인이 달라진다는 분석이 흥미로웠다! 사회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따라 인간이 느끼는 불안이 달라진다는 것도 재미있었고, 절대적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현대의 사람들이 느끼는 '특별함'에 대한 가치와 내가 생각하는 특별함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현재 세상을 바꾸기는 쉽지 않으니, 불교에서 수련하는 것 같이 내 마음 바꾸기를 통해 내가 느끼는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불안

알랭 드 보통 지음
은행나무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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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봉이님의 수확자 Scythe 게시물 이미지
죽음을 통제할 수 있는 비자연적인 미래에 인구 조절을 하는 수확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과 윤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선(善)은 지루해보이고 참을 것이 많아 보이지만 얼마나 아름답고 숭고한지, 악(惡)은 매력적이고 재밌어 보이지만 얼마나 추악하고 불편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살짝은 유치하지만 디스토피아 설정이 흥미롭고 재미있다. 얼른 2권을 시작해야지❕

수확자 Scythe

닐 셔스터먼 지음
열린책들 펴냄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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