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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나무 집

앤디 그리피스 지음
시공주니어 펴냄

📕24#12 13층 나무집

2024.06.27-06.28
⏩️우리반 말썽꾸러기 머릿속에 들어온 느낌

학교 아이들이 많이 보는 책이라 나도 그들과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서 읽게 되었는데, 책을 읽은 것만으로도 이렇게 정신없을 수 있나? 개그 코드나 대화의 흐름, 말하는 느낌이 모두 귀여운 악동 초딩 느낌이다. 우리반 개그맨 머릿속이 이런 생각들로 가득 찬 커다란 방이 있을 것 같은 느낌?

앤디와 테리라는 친구가 나무집을 짓고, 그 안을 원하는 모든 시설과 기계를 만들어 (예를 들면 레모네이드 분수, 게임방, 마시멜로우 발사기 등) 채우며 초등학생이 꿈꿀 법한 테마파크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 총 13개층인데, 이 시리즈가 13층씩 계속 증축된다고 한다. 그리고 책의 소챕터도 13장으로 맞춘 것 같다. 앤디와 테리는 나무집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책을 만들어 먹고 살고 있다는 스토리였다.

그림도 많고 아이들에게 재미도 있는데, 리딩레이스 단계는 꽤 높아서 아이들이 많이 보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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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부모는 없다

폴 트립 (지은이), 김윤희 (옮긴이) 지음
생명의말씀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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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5 완벽한 부모는 없다

2025.05.17~06.15
⏩️분노의 순간은 곧 은혜의 현장, 가르침의 기회

✅느낀점
완독하기까지 한 달 걸렸다. 손이 잘 안 갔던 이유는...
책에서 권고하는 대로 살지 못해서, 정답과 현실의 간극을 채워주는 비법은 없어서랄까?
내 상황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있다곤 느껴졌지만, 그렇다고 "이럴 땐 ~~~게 해보세요."라는 말이 없었다. 그저 내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상기하며 자녀에게도 똑같이 해줄 것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잠시 자녀를 맡은 대사라고. 복음이 양육의 전 과정을 관통하는 핵심이긴 하지만 뜬구름잡는 소리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 복음이 우릴 이끄는 경지에 이르기엔 너무 부족해서 "이렇게 무거운 책임을 질 줄 알았다면 부모 안 했을 거야!"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그래도 내가 이 따위지만, 완벽한 부모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다는 사실에는 감사하게 되었다. 내 안에서 무슨 좋은 것을 찾겠는가, 날 부르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안식을 찾을 수 밖에.

1. 하나님이 실수로 날 부모로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자녀의 영혼을 형성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그 분의 뜻이다. 부모를 가장 가치있게 만드는 일은 자녀에게 끊임없이 하나님에 대해 말해주는 것이다.

2. 자녀는 양과 같이 목자가 필요하다. 그들은 의존적일 수 밖에 없고, 그 필요를 채우기 위해 하나님께서 날 부르셨다. 온유솜이 날 필요로 할 때 짜증내지 말자. 잃어버린 자에게는 분노, 처벌, 협박은 의미가 없고 오로지 자비와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부모가 필요하다.

3. 나의 권위는 대사로서의 권위로 날 보내신 이를 대시할 때만 내 권위의 효력이 있다. 즉 나는 하나님의 얼굴, 말투, 손길을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4. 하나님은 내가 온유와 실랑이할 때, 반복되는 일상으로 지칠 때, 등원시킬 때 등 모든 순간에 나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도 내가 온유솜을 잘 키우려고 애쓰듯이 날 잘 길러내려고 애쓰신다. 사실 온유솜은 그저 촉발요인 정도이고, 진짜 문제는 나에게 있다. 나를 죄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건 오직 예수님의 은혜밖에 없다. 나도 은혜가 필요한 죄인이다. 억울할 것도 없다!! 하나님은 나의 원죄를 용서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시고, 끝없이 날 변화시키신다.

5. 예수님께서 내가 부모로서 저지르는 실수와 실패에 대한 모든 값을 지불하셨다. 그래서 나는 실패하는 순간에 하나님이 진노하실까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용서받고 도움을 구하기 위해 그분께 달려가야 한다.

완벽한 부모는 없다

폴 트립 (지은이), 김윤희 (옮긴이) 지음
생명의말씀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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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4 캔터빌의 유령

2025.04.30
⏩️이성의 미국가족과 감성적인 영국 유령의 대립

✅줄거리
애국심이 아주 강한 미국 대사 오티스 씨의 가족은 영국의 캔터빌이라는 오래된 성에 머물게 된다. 사실 그 성에는 몇 백년 동안 캔터빌 유령이 나타나 집에 사는 사람들을 놀래키곤 했다. 그런데 발전한 기술과 합리적 사고에 도취된 미국인 오티스 씨 가족은 유령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유령을 만나도 이런 식으로 하라고 조언을 주거나, 쌍둥이 형제는 되려 유령을 골탕 먹이기까지 한다. 유일하게 막내딸 버지니아가 유령과 대화를 하게 되며 유령의 사연(아내를 살해한 뒤 유령이 되어 집에 갇히게 됨)을 알게 되었고, 유령이 평안히 안식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 캔터빌 성에도 평화가 찾아온다.

✅느낀점
제목때문에 공포 이야기이려나 긴장했는데, 유령을 유렵답지 않게 하대(?)하는 모습을 보니 공포 분위기는커녕 캔터빌 유령이 측은해지기까지 했다. 버지니아가 유령의 안식을 위해서는 그 죄 값을 대신 속죄할 희생이 필요했는데, 그를 위해 눈물을 흘려주고 희생한 점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지만 작가는 진보하는 시대상에 비해 떨어지는 인류애, 인간성, 타인에 대한 관심 등을 제고하고자 했던 게 아닐까?캔터빌의 유령

2025.04.30
이성의 미국가족과 감성적인 영국 유령의 대립

줄거리
애국심이 아주 강한 미국 대사 오티스 씨의 가족은 영국의 캔터빌이라는 오래된 성에 머물게 된다. 사실 그 성에는 몇 백년 동안 캔터빌 유령이 나타나 집에 사는 사람들을 놀래키곤 했다. 그런데 발전한 기술과 합리적 사고에 도취된 미국인 오티스 씨 가족은 유령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유령을 만나도 이런 식으로 하라고 조언을 주거나, 쌍둥이 형제는 되려 유령을 골탕 먹이기까지 한다. 유일하게 막내딸 버지니아가 유령과 대화를 하게 되며 유령의 사연(아내를 살해한 뒤 유령이 되어 집에 갇히게 됨)을 알게 되었고, 유령이 평안히 안식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 캔터빌 성에도 평화가 찾아온다.

느낀점
제목때문에 공포 이야기이려나 긴장했는데, 유령을 유렵답지 않게 하대(?)하는 모습을 보니 공포 분위기는커녕 캔터빌 유령이 측은해지기까지 했다. 버지니아가 유령의 안식을 위해서는 그 죄 값을 대신 속죄할 희생이 필요했는데, 그를 위해 눈물을 흘려주고 희생한 점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지만 작가는 진보하는 시대상에 비해 떨어지는 인류애, 인간성, 타인에 대한 관심 등을 제고하고자 했던 게 아닐까?

캔터빌의 유령

오스카 와일드 지음
아르볼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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