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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여름에 내가 닿을게
안세화 지음
창비교육 펴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나는 생애 열여덟 번째 여름을 지나고 있다.
이 소설은 첫 문장만으로도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매일이 똑같던 은호는 어느 날부턴가 자신을 지켜보는 시선을 느낀다. 한편, 친구로부터 "너, 스토킹 당하고 있는 거 같아."라는 말을 듣게 된 도희. 이 둘을 따라다니는 하얀색 경차와 한 여자. 그녀는 정말 스토커일까...?
"찾았다."
"우리가 만난 곳은 소소리 바다였어."
은호와 도희는 스토커의 행방을 쫓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러는 사이 두 사람은 공통점을 찾아낸다. 바다에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다고 들었는데, 아주 어릴 적 두 사람은 소소리 바다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겁 없이 찾아간 소소리 바다에서 마주한 건 수빈과 나은의 흔적. 은호와 도희는 자신들에게 일어난 일의 실마리를 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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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여름에 대한 묘사가 파도처럼 밀려와서 마음에 박힌다. 찬란하게 빛나는 여름날, 미소 짓는 '너'를 떠올리게 된다. 너로 인해 멈춘 여름과 너로 인해 시작된 여름이 교차하는 시간 속에서 나는 너를 만나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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