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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지영 장편소설|제9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의 표지 이미지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지영 지음
광화문글방 펴냄

읽었어요
테러 현장에서 뇌에 총상을 입고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후유증으로 모어인 영어를 잃고 연관도 없는 한국어만 할 수 있게 된 수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다른 언어를 유창하게 하게 되면 그래도 소통할 수 있으니 다행인 거 아닌가 싶지만, 나의 언어를 잃어 나고 자라 익숙한 곳에서 느껴야 하는 벼랑 끝의 아슬함에는 차마 비길 수 없을 것이다.

너무나도 외롭고 또 외로웠을 수키, 먼지가 되어 다른 이를 형성하며 애쓰지 않고 살아나갔으면.

📖
P. 101
관계라는 게 그렇잖아요. 인생의 어떤 순간을 함께했다는 이유로 모든 장면을 함께 채울 수는 없으니까요

P. 171
인생이 꽤나 지루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들 중 어떤 이들은 타인의 삶을 장난감으로 삼곤 하지요.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손가락질 하는 게 쉬운 세상이고, 그곳에서 가장 흔들기 쉬운 건 타인의 삶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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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 말은 정의에 대한 오랜 질문을 품고 있다.
이 작품은 죄와 벌, 그리고 그 경계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범죄자를 바라보는 윤리적 시선은 과연 정당한가?
피해자에게 용서를 강요하는 것은 옳은가?

읽는 내내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되는 작품이다.

📖
P. 162
"저는 인간의 값어치가 '무엇을 가졌느냐'보다, '무엇을 욕망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종료되었습니다

박하익 지음
황금가지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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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되었습니다

박하익 지음
황금가지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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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으로 풍족하진 않지만, 저자는 현재의 삶에 나름 만족하며 살아간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가 천성적으로 욕심이 없고 주변 사람들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왔다는 것이 느껴진다.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어쩌면 저자가 그만큼 넉넉한 마음의 그릇을 지닌 사람이기 때문이 아닐까.

죠리퐁은 있는데 우유가 없다

강이랑 (지은이) 지음
좋은생각 펴냄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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