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은님이 남긴 글 | FLYBOOK

성가은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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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표지 이미지

느림

밀란 쿤데라 지음
민음사 펴냄

망각을 위한 가속 vs 기억을 위한 느림

망각하기 위한 삶의 가속화는
존재의 결핍을 만회하기 위함이지만
그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현재' 위에서
'과거'와 '미래'의 끈을 부여잡고
그때를 추억하는 '느린' 삶은
더이상 오늘날에 없다.

그저, '현재' 위에서
'어제라는 현재'와 '어끄제라는 현재'를
망각하기 위한 빠름. '빠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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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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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은

@silver

'이미 도래한 것'을 계산하는 게 아니라
'아직 도래하지 않은 것''의 가능성을 보기.

'이미 가능한 것'을 통제하는 게 아니라
'아직 불확실한 것'의 부정성을 품기.

'어떤 대상'에 대해 희망하는 게 아니라
'희망' 그 자체를 희망하기.

불안으로 점철된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미 보이는 것'에 대한 효율적인 정돈이 아니라

- ㅡ 그 너머를 향한 발돋음 ㅡ -

'아직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희망이다.

불안 사회

한병철 지음
다산초당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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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은

@silver

10년만에 다시 읽은 나의 인생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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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읽었다 4독 째
이졸데 카림의 논리는 정말 체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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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즘의 고통

이졸데 카림 지음
민음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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