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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와 죽을 때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신기해요. 그래도 봄이 온다는 게. 여긴 파괴된 거리이고 봄이 올 이유도 전혀 없어요. 그런데도 어디선가 제비꽃 향기가 나는 것 같아요."

엘리자베스가 한 말 처럼
비극적인 전쟁 상황에서도 계절은 꼬박꼬박 오고
사람들은 일상을 사랑하고 살아가고 있다.
무엇을 위해 전쟁을 계속 해야하는지 고민하는 그래버의 물음은
그저 평범한 일상을 바랄뿐인 사람들에게 여전히 물음표다.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의 아픔을 보면서
지금이야말로 필요한 건 인류애가 아닐까?생각해본다.
2024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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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지나친 인정욕구로 자기다움을 잃어가고
결국 이런 불행한 사태를 맞이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걸 알려주고 싶다는 작가의 의도는 알겠는데
소재를 꼭 이렇게 써야했는지 이게 좀 아쉽다.
몰입감은 확실히 있어서 빠르게 읽어내려 갔는데
마치 그것이 알고 싶다 한 편을 본 것 같다.

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은이) 지음
엘릭시르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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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요, 엄마.다가올 일들이요.미래가요. 너무 크게 느껴져서요.’
‘그건 네가 어리기 때문이야. 결국에는 다 작아져. 그래도 삶을 무서워하진 마, 아들. 우리가 서로에게 좋은일을 하다 보면 삶은 좋아져’(p.527)

전쟁을 겪고 이민자가 된 사람들, 인종차별을 받으며 싸워온 이들이
서로에게 곁을 내어주며 연대하는 모습들을 보며
엄마가 아들에게 해주는 저 말은 맞는 것 같다.
우리가 서로에게 좋은 일을 하다보면 분명 나아질 수도 있다는 걸.
그리고 인식이 나아지고 있다지만 여전히 냉혹한 현실 속, 묻고 싶다.
느리더라도 우리의 연대와 환대가 답이 될 수 있는게 맞냐고.

이 책, 너무 마음 아픈 소설이네 😭

기쁨의 황제

오션 브엉 지음
인플루엔셜(주)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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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AI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편이다.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라는 생각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요즘은 AI가 없는 삶은 불가능하고
이것이 우리의 능력을 증폭시켜주고 나 또한 그런 도움을 받고 있기에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은 모순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AI의 정의부터 AI의 효율적인 사용법,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고유의 능력을 개발하는 법,
AI와 로봇,인간의 협업 등을 설명해주는데 그 전에 읽었던
다른 책보다 알기 쉽게 설명해줘서 이해가 쉬웠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무섭게 발전하는 AI가 조금 무섭기도 한 것 같고...)
그래서 AI에 대한 생각을 다르게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는데,
그 필요성이 'AI 리터러시'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용어는 AI 기본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의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으며,
AI가 생성한 정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AI가 사회에 미치는
윤리적 영향을 인지할 수 있는 그런 종합적인 능력을 말하는데,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필요한 건 바로 AI 리터러시임을
알고 이런 소양을 갖춰야 할 것 같다.

AI 시대에 이기는 법

김수영 지음
포춘쿠키출판국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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