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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외젠 이오네스코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줄거리]
어느 날 광장에 나타난 코뿔소 존재를 믿지 않던 사람들은
주변 인물들이 하나 둘 코뿔소로 변해버리는 상황을 보고
두려워하다가 점차 코뿔소의 힘과 아름다움에 매료된다.

집단 이데올로기의 광기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 책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나만 소외되는게 아닐까 걱정하면서도
그래도 나는 최후의 인간으로 남겠다는, 항복하지 않겠다는
베랑제의 다짐을 보며 최후의 인간으로 남는다는 건 무엇인지
집단 이데올로기 안에서 인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또 지금 우리사회의 코뿔소는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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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limhyo

인생의 희노애락이 담긴 책.
갑자기 웃음이 훅 들어오고 갑자기 슬픔이 훅 들어올 수 있으니
이 책 읽다가 방심하지 말길.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이기호 지음
마음산책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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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우리는 종종 예술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말을 듣곤 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예술은 우리의 도덕 풍경을 조성하고 타인의 삶 내부를 우리 앞에 펼친다. 예술은 가능성을 향한 훈련의 장이다. 그것은 변화의 가능성을 꾸밈없이 드러내고 우리에게 다른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p.21)

’예술이 무얼 할 수 있어? 이런다고 바뀌겠어?‘
이런 생각과 말을 많이 해왔던 거 같은데
작가들, 미술가들의 말,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난 지금부턴
이제 저 말은 하지 않으려 한다. 저런 생각도 덜어내고.
차고 넘치는 문제들을 방관하는 이 시대에
예술이 답을 줄 순 없겠지만 이런 문제도 있다고
애써 드러내어 보여주는 자체만으로 가치는 충분하니까.

이상한 날씨

올리비아 랭 지음
어크로스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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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이런 형태의 사랑과 낭만은 SF소설에서만 볼 수 있는 것 같다.
존재하지 않을 세계같지만 어딘가 존재할 것 같고
이런 관계가 가능하지 않을 것 같지만 어딘가 존재할 것 같고
이런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계속 나오니까 읽고 또 읽는게 아닐까.
오랜만에 SF소설을, 심지어 좋아하는 작가들 단편이 가득 있어서
주말 내내 즐겁게 읽었다.👍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 - 한국과학문학상 대표작가 앤솔러지

김초엽 외 4명 지음
허블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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