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여름 작가의 책을 찾다가 발견한 책. 또 다른 세계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해가 안 되는 단편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재밌게 읽었다.
“이 세상 자체가 시험이기 때문이야.”
(시험의 미래, 권여름)
언제든 내키지 않으면 그만둘 수 있는. 그래서 더 달콤하고 안전한. 이만큼의 거리가 이제는 좋고 편했다.
(2차 최애의 세계, 류시은)
“너는 넘어진 게 아니야. 지금 길이 울퉁불퉁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뿐이지.”
(다음이 있다면, 서유미)
숨을 들이마실 때 미세하게 가슴이 올라가고 숨을 내쉴 때 제자리로 돌아오는 모습이, 살아 있다는 것이, 살아서 곁에 있다는 것이 감동스러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이야기 둘, 조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