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정님이 읽고 싶은 책

김수정

@kkk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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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장 슬픈 순간에 사랑을 생각한다

새벽부터 지음
워터베어프레스 펴냄

읽고싶어요

타인의 담담한 슬픔과 우울을 읽어내리면 마음의 근심이 덜어진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저자가 말하는 삶과 사랑, 그리고 은은한 우울을 훔쳐보다 보면 우리 아빠가 떠오르기도 한다. 유난히 감성적이고 시적인 우리 아빠. 회사에 다니다가 아파트 관리인이 된 우리 아빠. 시집을 내고 싶다던 우리 아빠. 여러모로 참 은은하게 와닿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