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 팔로우
일단, 오늘 1시간만 공부해봅시다 (다시 시작하는 나를 위한 1일 공부 실천법)의 표지 이미지

일단, 오늘 1시간만 공부해봅시다

양승진 지음
메멘토 펴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아웃풋’ 하자”

72. 공부의 성과는 ✔️노력과 시간에 비례해 올라간다. 여기서 '노력'은 아웃풋 중심의 학습을 의미하고 '시간'은 시간차를 두고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리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해도 공부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지금 인풋 중심의 학습을 하고 있거나 주기적인 복습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일 것이다.

🌱공부 성과 = 노력(아웃풋 중심 학습) x 시간(주기적 반복)

문제는 ✔️'학습=인풋'이라는 공식이 너무나 일반화되어 대부분의 학습자가 아웃풋에 무관심해지면서 수동적인 학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인풋은 일단 아웃풋에 비해서 하기 쉬운 학습 행동이다. 책 읽기를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책의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읽는 행동은 전형적인 인풋 중심의 학습으로 상대적으로 뇌에 부담을 적게 준다. 하지만 만약 내일 줄거리와 등장인물에 관련된 세부사항, 주요 상징에 대한 시험이 있다고 치자. 이럴 때는 능동적으로 시험에 나올 만한 사항을 찾아서 확인하며 읽어야 한다. 이것이 아웃풋 중심 학습이다.

✔️아웃풋을 제대로 하기 위한 인풋, 즉 아웃풋을 위한 인풋을 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0

미리님의 다른 게시물

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250. 제 좌우명은 '위기를 기회로!'입니다.
부모님이 이혼 위기에 처해 계신데요, 그걸 이혼의 기회로 삼으시면 좋겠어요. 멸종위기종도 말이에요, 멸종의 기회를 잡아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저, 위기에 처한 거 아닙니다. 스탠드업 코미디 그만둘 기회입니다?

할머니가 치매예요. 근데 '치매'라고 하면 안 된대요. '어리석을 치'에 '어리석을 매'로, 부정적인 사회적 낙인을 야기한다고. 하여튼 저희 할머니는 치매예요. 치매 걸리기 전부터 치매였어요. 어리석고 어리석은 분이셨거든요. 저도 치매예요. 여러분도 다 치매고요.

잡종도 '잡종'이라고 하면 안 되고 '믹스견'이라고 해야 한대요. '잡종'의 어감이 좀 부정적이라나. 근데 잡종을 영어로 하면 '믹스 종'이잖아요. 이번에 본가 가서 엄마한테 잡채, 아니 믹스채 해 달라고 하려고요. 아, 이건 좀 유치했네요.

옆집 아저씨가 키우는 개가 믹스견인데 되게 예뻐요. 믹스가 잘 됐나봐요. 노래도 리믹스 버전이 월등히 좋을 때가 있잖아요. 믹스견은 참 신비로운 것 같아요. 그렇게 믹스가 되었다는 게. 왜냐하면 견종 간 차이가 어마어마하잖아요. 인종 간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죠. 도베르만과 시추의 차이를 보세요. 그렇게나 다른 존재들이 서로에게 끌렸다는 게 신비로워요. 걔네 눈에는 그렇게나 다르지 않은 걸 수도 있고요.

잘 붙어먹는 견종이 따로 있어요. 비글이랑 푸들, 말티즈랑 푸들 그리고 웰시코시랑 푸들. 그러니까 푸들이 안 그렇게 생겨 가지고 애가 색기가 좀 있나 봐요.

마음이 좀 불편해지는 조합도 있어요. 포메라니안이랑 시베리안 허스키. 이거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100프로 확신할 수 있어요? 견력형 성범죄일 가능성이 0은 아니라고요.

저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요. 사람은 잘 안 만나죠.

꽤 낙천적인 아이

원소윤 지음
민음사 펴냄

1주 전
0
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170. "소리는 파동이라 사라지지 않는대."
🌱그는 그 앎에 의지하는 듯했다.

우리는 학교 운동장에 도착해 연두색 펜스에 등을 기댄 채 동이 틀 때까지 더 이야기했다. 그는 나와 계속 만나고 싶다고 했다. 🌱내가 그에게서 듣고 싶은 말이 뭔지를 그가 이미 다 알고 있어서 나는 불안해졌다.

171. 사람이 저렇게나 많은데 나는 한 사람과 만났고 오래 이 야기했고 그럴 수 있어 기뻤다. 🌱동시에 두려웠다. 살아가는 데에 특별히 필요한 게 없는 사람이 되려 했는데 꼭 필요한 뭔가가 생길 것 같았다. 꼭 필요한 뭔가가 생긴 삶은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지? 그런 고민을 하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소리를 엿들었다.

꽤 낙천적인 아이

원소윤 지음
민음사 펴냄

1주 전
0
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213. 만약 이 일을 그만두면 엄마는 이제 무슨 일을 하지?
로비를 거닐며 엄마의 걱정을 들어 주다 나는 속엣말을 그대로 내뱉고 말았다.

"엄마는 커서… 뭐가 되려나?"

엄마는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꽤 낙천적인 아이

원소윤 지음
민음사 펴냄

1주 전
0

미리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