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를 품고 있는 소년의 이야기다.
지금이야 다양한 성별 지향주의가 있지만
그것이 용인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더랬다.
이 작품은 그 시절의 스페인을 반영한다.
그저 마음이 이끄는대로 행동했을 뿐인데,
주위에 아무런 피해도 끼치지 않았음에도 받는 경멸은
얼마나 주인공의 마음을 아프게 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연해지려는 행동이 경탄스럽다.
📖
P. 18
젊어서, 젊으니까 할 수 있는 잔혹한 일이 얼마나 많은가. 자제심이나 양심의 가책 같은 것은 생의 내리막길에, 결국은 우리 모두 추한 모습을 피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을 때야 비로소 갖게 되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