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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눈길 서편제 벌레 이야기)의 표지 이미지

눈길

이청준 지음
사피엔스21 펴냄

영화 <밀양>의 원작 소설인 <벌레 이야기>가 실려있어서 읽게 되었다. <벌레 이야기>의 ‘벌레’가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을 가리키는 말인 줄 알았는데, 신 앞에 개미 같은 존재일 수밖에 없는, 즉 인간들의 이야기를 뜻한 것이었구나…
내가 만약의 아이 엄마였다면 유괴살해범을 용서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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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가 통과의례를 위축시켜 무용지물로 만들었음에도, 모든 인간의 내부에는 새로운 삶의 단계에 들어서고자 하는 본능적 욕구가 남아 있다.

편안함의 습격

마이클 이스터 지음
수오서재 펴냄

읽었어요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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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의 습격

마이클 이스터 지음
수오서재 펴냄

읽었어요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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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나

@songhanna

아무도 없는 황량한 산에서 조그마한 암굴에 갇혀 어릴 때부터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접하지 못한 채 성장한 청년도 여자들을 보고는 이내 강렬한 욕구와 함께 호기심과 애정을 느꼈다는 걸 생각해 봅시다.
하늘이 만드신 내 육체는 여러분을 사랑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어릴 적부터 나의 영혼은 여러분의 눈빛에서 나오 는 힘과 싱그러운 말들의 울림, 그리고 가련한 한숨에서 타오르는 불꽃을 느끼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러분을 보며 내가 기쁨을 느끼거나 여러분을 기쁘게 해주려 노력한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물어뜯기고 갈기 갈기 찢겨야 할까요?
(작가가 여자를 참 좋아하나 봄 ;;)

그런데 아무리 좋아하는 것이라도 너무 많이 갖게 되면 물리는 법인지 드디어 문제가 터지고 말았네요.
세상일이란 과하면 시들해지는 법이고, 바라는 것을 제지당하면 더 간절해지기 마련이지요.

현명하고 위대한 영혼의 소유자였던 부인은 집의 것은 아껴 쓰고 거리로 눈을 돌려 남의 것을 닳고 해지도록 쓰기로 작정했습니다.

데카메론

조반니 보카치오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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