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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 되기 시작했다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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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다'라는 말의 내면에는 독특한 쾌감이 숨어 있다. '나도 이미 안다'고 하면 알지 못하는 상대방은 나 보다 못났다고 상대를 깔보며 우월감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나도 안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면 '역시'라는 말투 이상으로 실패에서 배우는 공부를 할 수 없게 된다.
또 '나도 안다'라고 말하면 말할수록 분명 잘 알고 있는 간단한 일이 어려워져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을 실행 할 수 없게 된다.
'방을 어지럽히면 안 된다는 건 나도 알고 있어'라고 말하는 순간, 방을 정리하는 간단한 일에 엄청난 심리적 장벽이 쌓인다. 알고 있으니까 나중에 해도 된다는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알고 있다'라고 말해버리면 자기가 대단한 사 람처럼 느껴지는 한편, 방바닥에 떨어진 휴지를 줍는 일 조차 미루게 되어 방이 점점 지저분해진다.
이런 악순환이 더 많은 부정적인 말투를 만들어내고 그 말들은 마음속에 그대로 굳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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