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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끝의 버섯
애나 로웬하웁트 칭 지음
현실문화 펴냄
읽었어요
‘버섯이 뭐 어떻다는 거야?‘무슨 책인지 사실 잘 모르겠어서
김겨울님의 해설을 듣고 해제도 다시 읽었다.
우선, ‘송이버섯을 채집하는 것이 자본주의인가?’라는
물음으로 시작해서 자본주의 얘기가 나오겠구나 싶었지만
정작 얘기 되는 건 송이버섯이 어떻게 자라는지,
어떻게 관리가 되는지, 왜 채집을 하는지다.
점점 이게 뭔가 싶다.그래서 자본주의와 송이버섯이 어떻다고?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읽다 보면 이것저것 얘기되는 것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얼추 보이는데 이런 거다.
자본주의가 맞고 틀리다, 환경 문제는 인간의 능력으로
극복 가능하다, 인간만 없으면 된다는 식의 이분법적인 것보다
인간에 의해 폐허로 변한 숲에서 송이버섯,소나무가 함께하는 세계,
소나무와 송이버섯 곰팡이가 연대하는 세계처럼,
이런 다종의 세계로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자본주의 폐허에서 우리가 살아남는 길의 하나라고.
와..생태계, 환경, 자본주의부터 인간과 문화까지,
이런 걸 다 다룰 수 있는것이 문화인류학이라는 거구나.
진짜 어마어마하다 👍
4
Limhyo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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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도서관에 다 대출중이라 의아했는데 유튜브에서 소개 되었군요…
6개월 전
Limhyo
@eudaimoniaaa 알라딘에서 21세기 최고의 책 중에 이 책이 있더라구요 ㅋㅋ김겨울님도 추천한 책이라 저도 읽어봤습니다!
6개월 전
:)
@limhyo 오옷 어떠셨나요. 저도 읽고싶었던 책이에요! 🙊
6개월 전
Limhyo
@eudaimoniaaa 혼란스러웠지만 마지막에 이르면 이 책 굉장하구나 싶었어요. 유익합니다 👍
6개월 전
:)
@limhyo 오오오 궁금하네요. 읽어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햅삐목욜 보내세욥😊
6개월 전
Limhyo
@eudaimoniaaa 네 재밌게 보세요! 😀
6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