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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를 베다 :윤성희 소설집 의 표지 이미지

베개를 베다

윤성희 지음
문학동네 펴냄

pg. 265
굳이 밝히자면 윤성희의 인물 대부분은 그냥 '그런' 사람이다.
백 부작 드라마의 엑스트라 같은 사람들. 아주 똑똑한 사람, 아주 강인한 사람이 아닌 만큼 아주 선량한 사람도 아닌 그들을 통해 작가가 뭔가 주장하고 싶은 바가 있다면, 사람은 누구나 그냥 ‘그런' 사람이라는 사실 말고는 없을 것이다. 인생은 다 조금 모자라고 조금 어설프고 조금 답답한 사람들의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아니냐고, 하지만 이야기가 끝나면 우리 모두 "박수를" 칠 수밖에 없는 거라고.

나 또한 그냥 ’그런’ 사람이기에 삶의 직접적인 리듬을 타고 흐르는 윤성희의 이야기들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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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결까지 모두 완벽했던 올해 최고의 소설. 이 책을 읽고 난 뒤 1월부터 11월까지 읽었던 모든 책들이 다 머리 속에서 휘발되었다. 또 한 번 느끼지만 정말 흡입력 있게 글을 잘 쓰는 작가이다.

아는 사람만 아는 배우 공상표의 필모그래피

김병운 지음
민음사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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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비교적 흥미롭게 읽었으나 중간중간 실린 세 편의 가상 민족지의 경우 그 토대가 되는 작품을 읽지 않으면 이해가 어려웠다. 또한, 작품이 전반적으로 인류학 전공 서적에 준하는 수준으로 쓰여 있어 개인적으로는 다른 비문학 서적에 비해 책의 난도가 높게 느껴졌다.

낯선 이야기는 우리 곁에 있다

정헌목 외 1명 지음
반비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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