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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김혼비 지음
민음사 펴냄
p.75
피치 밖의 세상에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오해를 만들고 오해를 하고 오해를 받고 오해로 억울해하고 힘들어하지만 그래도 어떤 오해는 나를 한 발 나아가게 한다.
p.154
욕망을 이길 수 있는 건 공포가 아니라 그보다 더 강렬한 다른 욕망이었다.
p.232
뼈다귀가 알려 주는 인생의 깨달음이란 중요하면서도 참 허무하기 그지없다.
p.240
식당은 ... 분명하게 역할이 나누어지는 공간이다. 역할의 가시성이 두드러져서 그 역할 뒤의 '사람'은 안 보이기 쉬운 공간. 그런 곳에서 각자의 역할에 파묻혀 있던 '사람'들이 축구를 통해 발견된 것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그냥 스쳐 가는 손님들 중 한 팀이었을 사람들과 '평범한 식당 이모'로 끝났을 사람 우연히 만나 동료가 되었다. 세상에 그 수가 많지도 않은 축구 세계의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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