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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한 도전 (경계를 부수는 사람들, 토스팀 이야기)의 표지 이미지

유난한 도전

정경화 지음
북스톤 펴냄

2015년 학교에서 이벤트할 때 다운로드 받아 10년째 잘쓰고 있다. 세상을 바꿨다고 생각한다.

유난하게 도전하는 것에도 자격이 필요하다.
내가 먼저 경계를 허물어야 하지만 내 옆에 있는 동료는 그 모습에 감동해야 한다. 명확한 곳을 바라보고 함께 달려 가는 것은 결코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좋은 혼돈이란 것이 있다면 그 속은 크고 작은 도전들이 소용돌이 치고 있지 않을까. 그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두렵겠지만 들어간 순간 중심으로 모두가 휩쓸리니 외롭지 않을 것이다.

오늘도 유난한 도전을 하시는 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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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hoon

“인문학이 살아가는데 어떤 도움이 될까?”
라고 접근하는 순간 인문학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인풋에 직접적으로 연결된 아웃풋으로 효과를 측정하는 것은 매우 과학적인 발상인듯 하다.

인문학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같은 것을 소비하고, 보고, 듣더라도 더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래서 인문학은 삶의 깊이를 더해주는 역할이지, 숫자나 경쟁과 거리가 멀다고 느꼈다.

하지만 노련한 셈법으로 돈을 벌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것은 인류 역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그 성공의 노하우가 바로 비즈니스와 깊은 관계가 있다.

자유인들, 남이 시키는 일이 아닌 자기 비즈니스를 해야하는 사람들을 위한 여러 기본 지식을 자유기술 Liberal Arts라 불렀다고 한다. 사회가, 회사가 시키는대로 사는 것이 싫은 사람들에겐 꼭 필요한 것인 인문학인 것이다.

결국 누군가에겐 인문학은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인문학

조승연 지음
김영사 펴냄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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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comes over Output

디자인이든 비즈니스든 핵심은 가치 전달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무엇을 만들지 먼저 정하고, 그 뒤에 시장이 검증하도록 맡긴다. 이는 책임을 미루는 것이나 다름없다 (아니면 도박을 좋아하거나). 산출물(Output)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정말 중요한 건 사람의 행동 변화(Outcome)다.

제품이나 기능 자체보다, 그것이 어떤 행동 변화를 만들어 내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리고 그 행동 변화가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람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목적이라면 산출물은 열린 공간이된다. 창의성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도 넓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내가 전달하는 가치가 무엇이고, 잘 전달되고 있는지 알자.
그나저나 자동차 산업이 테크를 만나면서 겪는 어려움도 결국 Output 중심 사고에서 Outcome으로 확장해야 하는 과제인듯 싶다.


GPT:
Outcome이 멋지긴 하지.
근데 자동차 산업처럼 **규제·안전·공급망 얽힌 복잡한 판**에서 Outcome만 붙들고 있으면? 아마 차 한 대도 제대로 못 굴릴 걸. 결국 Output이 없으면 Outcome은 공허한 구호일 뿐이다.

Outcomes Over Output

Joshua Seiden 지음
Independently Published 펴냄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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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성공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왜 어떤 회사는 성공하고 어떤 회사는 실패할까?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들까? 학교에선 산업 내 평균 수익률 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회사를 성공하는 회사라 배웠다. 그리고 그러한 회사가 가진 경쟁력의 원천을 찾고, 분석했다. 같은 방식으로 애플의 경쟁력을 분석해볼 순 있다.

문제는 그 경쟁력이 어디서 어떻게 오는지다. 책에서 묘사하는 애플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는 충격적이다. 애플의 창의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굉장히 제약이 많고 조심스러운 곳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상식이나 이론과 반대되는 방식이 행해지는 곳(행해졌던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성공한 기업이다. 세상을 바꿨다.

애플의 방식을 완벽하게 모방한다고 하더라도 똑같은 성공을 만들어내긴 힘들 것이다. 그 방식 자체가 경쟁력의 원천은 아닌 것이다. 잡스라는 인물에게 맞춤화된 구조와 문화인 것 뿐이다. 그런데, 잡스 사후에도 애플은 여전히 잘하고 있다(물론 요즘은 의심의 눈초리가 커졌지만). 무엇이 잡스 없이도 애플이나 15년이나 위대한 회사로 유지할 수 있게 만들었을까?

위대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믿음과 이념 아닐까? 이러한 가치는 구조와 문화로써 보여지지만 본질적으로는 사람에게 내재화되어야 하는 것이다. 잡스와 함께 오랜 시간을 함께한 리더십이 그 믿음과 이념을 아직 간직한채 회사를 이끌고 있다.

애플은 회사의 구조와 문화, 일하는 방식은 그저 위대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니 나도 그런 것들 보다는 어떠한 믿음과 이념을 가질 것인지에 더 집중해야겠다. 애플 팬보이로서 너무 재밌게 읽었다!

Inside Apple

애덤 라신스키 (지은이), 임정욱 (옮긴이) 지음
청림출판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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