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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체제 (일본 전후경제사의 멍에를 해부하다)의 표지 이미지

1940년 체제

노구치 유키오 지음
글항아리 펴냄

“1980년대에 미국보다 잘 살았던, 당시 세계 최강국 일본은 왜 점점 더 후진국이 되어 가고 있을까?” 라는 (일본인들에겐) 심각한 문제를 매우 객관적이지만, 동시에 주관적인 ‘매의 관점’과 ‘개의 관점’에서 분석해 본 좋은 책. 내가 쓴 블로그 포스팅에 어떤 분이 댓글로 추천해 준 책인데,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내가 일본 전문가도 아니고, 경제학자도 아니라서 실은 책의 100%를 다 이해한 건 아니지만, 이 책의 핵심은, 일본은 전후 사회 시스템인 1940년 대 체제에 아직 머무르고 있고, 더 이상 글로벌 환경과 변화에 적응하지 못 하기 때문에 일본의 미래가 어둡다는 내용이다.
실은 한국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국 경제의 눈부신 발전을 만든 근면 성실함이 이젠 우리 아버지 세대의 옛날 이야기가 되어 가고 있고,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서 국가 또는 회사가 전직원들의 생계와 미래를 책임져 주길 바라는 사회 분위기가 계속 생기고 있다. 한국도 정신 차리지 않으면 앞으로 30년, 또는 50년 동안 헤매다가 최후진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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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hong Bae님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게시물 이미지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
알마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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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신 분이 이 책은 ‘과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영혼의 경이로움’에 대한 역작이라고 했는데 이 설명이 딱 맞다고 생각한다. 의사, 과학자, 작가, 휴머니스트 색스 (Sacks) 박사가 본인이 담당하고 관찰한 정신질환 환자들의 이야기.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
알마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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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hong Bae님의 나 홀로 볼링  - 사회적 커뮤니티의 붕괴와 소생 게시물 이미지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길었던 책. 무려 720 페이지의 책인데, 무슨 논문같이 쓰여져서 완독 하는데 한 달 이상 걸렸다. 미국 사회에서 시민적 참여가 점점 떨어지고, 지역사회의 공동체적 일체감이 쇠퇴하고 있다는 내용인데, 다양한 통계를 통해서 20세기 말부터 정말로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왜 나 홀로 볼링 하는 미국인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가설을 제공하고, 마지막으로 이걸 막기 위해선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크게 보면 이렇게 나뉘어진 책이다.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란 용어가 상당히 많이 언급되고, 사회적 자본이 왜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지 잘 설명 되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나도 크게 공감한다. 하지만, 너무 길고, 지루하고, 어렵게 번역된 책이라서 2.5점.

나 홀로 볼링 - 사회적 커뮤니티의 붕괴와 소생

로버트 D. 퍼트넘 (지은이), 정승현 (옮긴이) 지음
페이퍼로드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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