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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의 밤 (당신을 자유롭게 할 은유의 책 편지)의 표지 이미지

해방의 밤

은유 지음
창비 펴냄

116. 메시지는 이반 일리치와 통했을 거 같아.
✔️일이 아니라 '나'를 들여다보라는 것. 일만 하는 삶에 대한 이상한 긍지와 자기 위안에서 벗어나야 자신은 물론 타인과 존재 그 자체로 관계 맺을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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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님의 사라진 것들 게시물 이미지

사라진 것들

앤드루 포터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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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님의 즐거운 어른 게시물 이미지

즐거운 어른

이옥선 지음
이야기장수 펴냄

읽었어요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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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일이란 본디 여러 관계와 사정이 얽혀 있어 통제와 계획 대로 진행되지 않으니까요. 삶도 그렇죠. 이럴 줄 알고 했는데 저렇게 되어버리죠. 처음부터 이럴 줄 알았으면 당신이랑 결혼 안 했고,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애를 안 낳았고, 애초에 이런 일인 줄 알았으면 이 회사에 안 왔고, 쓰는 일이 이렇게 해도 해도 숙련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면 아예 시작을 안 했을 거고, 이런 게 삶이라면 안 태어났고…

그럼 이제 와서 어쩌나요. ✔️이 집요한 삶의 배반을 견딜 방법은 없는가. 예전에 어느 문학잡지를 보다가 중국계 미국인 작가 이윤 리의 말이 너무 와닿아서 베껴놓은 적이 있어요. 그가 그랬죠.

"삶은 그저 삶일 뿐이지요. 늘 고난이 있습니다. 좋은 순간도 나쁜 순간도 있고, 저는 좋든 나쁘든 그 모든 순간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우리는 고통과 슬픔을 경험할 테니까요. 그것은 삶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친절은 우리가 베풀거나 베풀지 않겠다고 선택할 수 있어요. 타인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친절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자신에 대한 친절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친절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일 텐데, 선택이기 때문에 저는 친절에 대해 쓰는 것이 좋습니다.”

🌱고난은 피할 수 없지만, 친절은 선택할 수 있다는 것. 희망적입니다. 게다가 친절은 글쓰기로 훈련할 수 있거든요.

해방의 밤

은유 지음
창비 펴냄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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