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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지음
창비 펴냄

사촌동생을 만나러 오랜만에 대학가 앞에 갔다.
젊음의 기운에 웃음이 나다가도 그립진 않았다.
작가도 그랬다.

오만했던 청춘의 부끄러움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신이 젊은 날로 보내준다 해도 거부하겠다고.

그 때의 부족함 많던 내가 지금의 내가 되서 참 다행이다.

언젠가,

‘너희 세대가 이리 힘든 건 다 우리 세대 때문이다.’ 라고
말하시던 아빠를 완전히 이해하는 날이 올까?

멀리계신 아빠를 많이 그립게 한 책이었다.

하염없이,
사무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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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자전거 여행> 시리즈를 음악에 비유하자면 김동률의 노래를 듣는 것과 같은 기분이다.
잔잔하면서 농밀하면서 자연스럽고 따뜻하고 감동적이다.

-

가장 알기 쉬운 앎이
가장 소중한 앎이다.

/

자전거 여행

김훈 지음
문학동네 펴냄

4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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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김훈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4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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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이라 쓰고 ‘삶’이라 읽는다.
자연과 인간, 이 광활한 것들을 바라보는 ‘눈’을 갖게해준 작가에게 감사하다.

-

여수 돌산도 향일함 목련꽃을 묘사한게 인상 깊다.

목련꽃의 죽음은 느리고도 무겁다.
천천히 진행되는 말기암 환자처럼, 그 꽃은 죽음이 요구하는 모든 고통을 다 바치도 나서야 비로소 떨어진다. 목련이 지고나면 봄은 다 간 것이다.

/

자전거 여행

김훈 지음
문학동네 펴냄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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