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 야망, 이기심, 분노, 뒤틀린 욕망. 모페르튀의 생애는 이들로 가득했다. 그가 지닌 망상과 분노는 그를, 타인을 비극으로 몰아 넣었다. 반면에 에드메와 레네트는 포용과 수용, 사랑으로 많은 이들을 품었고 지켰다. 모두를 아꼈으며 품었기에 그와 대비된다. 파괴적이나 힘을 가진 그를 누구도 대적하지 못하였고, 그랬기에 그는 혼자가 된다. 분노와 시기, 욕심이 가져온 불덩이는 가장 오래 살며, 많은 부를 지녔지만 행복을 갖지는 못했다. 원했던 것을 가졌지만 늘 불행했고, 불행한채 홀로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