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 질량 x 빛의속도의 제곱.
이토록 간단해 보이는 공식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정말이지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것이고, 기존에 상대성 이론을 다룬 책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부단히 애쓴 모습들이 이 책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저자는 E=MC2이라는 공식을 분해하여 가장 왼쪽에 있는 E(에너지)로 시작해, =(이콜), M(질량), C(빛의 속도), 2(제곱)의 의미를 설명하며, 왜 이러한 항목들이 이 공식에 들어가야 하는 지를 아주 쉽게 풀어 이야기해 준다.
이 공식의 핵심은 에너지와 질량이 서로 교환 가능하다는 것인데, 공식에서 보다시피 C2(빛의 속도의 제곱)이라는 엄청나게 큰 수로 인해 질량이 거의 없어 보이는 먼지 한 톨도 무지막지한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공식을 이용해 핵폭탄이라는 끔찍한 무기를 만들었고, 저렴한 전기를 생산해 문명의 발전을 앞당기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 책엔 이와 관련된 주요 인물들의 일대기와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실려있어 E=MC2 이라는 어려운 공식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E=mc2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