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문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서문

@yiseomoon

+ 팔로우
드라이브의 표지 이미지

드라이브

정해연 지음
&(앤드) 펴냄

읽었어요
0

이서문님의 다른 게시물

이서문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서문

@yiseomoon

"그의 아버지는 자신의 가슴, 가족 한 명 한 명의 가슴, 그리고 마지막에는 내 가슴을 가리키며 내가 모르는 말로 뭔가를 말했어. 하지만 분명 이런 뜻이었을 거야. '우리 아들은 아직 살아 있어'."
흔히 듣는 말이다. 기억에서 살아질 때야말로 사람은 진정한 죽음을 맞이한다고.
"아야나 씨는 아직 에구치 형의 마음속에 살아 있어. 그런 그녀를 데리고 함께 죽어서는 안 돼."
"아야나를 만난 적도 없는 네가 그런 허울 좋은 말을 할 필요는 없어."
"그럼 나를 위해 살아줄 순 없어?"
"널 위해서?"
"나는 친구가 많지 않아."
에리사와는 그렇게 말하며 부끄러운 듯 머리를 긁었다.
"스무 살 때 기숙사생이던 나를 기억하는 건 형뿐이야. 형의 기억 안에서만 그 시절의 내가 살아 있어."
농담 섞인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그건 내 잘못이 아니잖아. 네가 무정하게 살아온 대가일 뿐이지."
"형이 죽으면 내 일부도 사라져. 그 시절의 나를, 그 시절의 우리를...... 함부로 죽이지 마."
"너......"
"허울뿐인 말 한마디라도 하지 않으면, 이런 세상에서 살아갈 수 없잖아."
에리사와가 입술을 깨물었다.
방 안에 커피 향이 다시 돌아왔다.

매미 돌아오다

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내친구의서재 펴냄

1일 전
0
이서문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서문

@yiseomoon

  • 이서문님의 매미 돌아오다 게시물 이미지

매미 돌아오다

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내친구의서재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0
이서문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서문

@yiseomoon

  • 이서문님의 너의 유토피아 게시물 이미지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지음
래빗홀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0

이서문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