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5 다정함도 기술이므로. 혼란스러운 세상일수록 서로에게 친절해져야 한다는 믿음으로 이 책을 시작한다.
p.82 어떤 관계에서든 서로를 당연하게 여기는 것만큼 위험한 게 없으니까.
p.211-212 다정함은 느리고 더딘 방법으로 오해받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의외로 효율적이다. 아주 예외적인 인간 말종이 아닌 이상, 사람에게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본능이 있으니까. 우리를 진짜로 바꿔놓는 건 옳은 논리가 아니라 좋은 기분이다.
p.212 일하다가 의견이 충돌할 때면 상대의 작업에서 좋아하는 부분과 고마운 점을 부단히 떠올린다. 짜증나는 상대에게 비수를 꽂고 싶을 때조차도, 역시 그를 좋아하는 마음을 완전히 버리지 않아야만 멋진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낸다.
p.251 누군가 날마다 상냥하다는 건 정말 뿌리깊게 강인하다는 의미다.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이슬아 지음
이야기장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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