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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 이야기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황금가지 펴냄

다 읽고 나니 '어렵다'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이 책은 사회와 권력, 젠더에 대한 복합적 메시지를 담은 텍스트다. 여성의 권리가 체계적으로 박탈될 때 사회가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성평등이 왜 중요한지를 끊임없이 환기시킨다.

특히 결말에 이르러 서사적 긴장을 놓지 않으면서도 열린 결말과 창의적인 암시를 통해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 인상 깊었다.

읽는 내내 불편했고, 그래서 더 의미 있었다.

📖
P. 217
고통은 표식을 남기지만 정작 너무 깊어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으면 잊혀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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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조선 궁궐 일본 요괴 게시물 이미지
일본 요괴인 캇파와 한국 왕의 귀여운 콜라보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도굴당한 선왕의 무덤에 놓인 정체불명의 시신을 밝혀가는 과정에서 쌓여가는 우정이 따뜻하게 다가왔다.

우정이란 종을 초월하는 위대한 감정임을 새삼 깨달았고, 저자의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하며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조선 궁궐 일본 요괴

조영주 지음
KONG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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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7
사람이 죽으면 빠져나가는 어린 새는, 살았을 땐 몸 어디에 있을까. 찌푸린 저 미간에, 후광처럼 정수리 뒤에, 아니면 심장 어디께에 있을까.

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창비 펴냄

읽고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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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속에서 가족들과 평범하게 살아가던 주인공 펄롱의 삶은, 성당에서 운영하는 세탁소에서 착취당하는 여자아이를 발견한 순간 완전히 뒤바뀐다.

우리의 삶에서도 작은 변화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지만, 그 변화 앞에 용기 있게 나서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어쩌면 사소한 것들 속에서 피어나는 기적은, 의외로 우리의 손끝에서 시작될지도 모른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다산책방 펴냄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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