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AHK 프로그래밍 서적으로는 유일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아는 사람만 아는 마이너한 프로그래밍 언어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파이썬보다 훨씬 쉽고 간편하게 업무자동화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비용 고효율 언어로 추천하고 싶다. 국내에서는 관련 서적이 전무해 인터넷으로만 찾아가며 배울 수 있었지만 2025년도에 드디어 한국에서 관련 서적이 첫 출판되어 종이책으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파이썬은 쉽다고 해도 초급 책을 보고난 후 드는 생각은 '그래서 내가 뭘 할 수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지만 오토핫키는 이 책을 한 권 보고나면 '어? 나도 조금만 끄적이면 자동화 프로그램 하나쯤은 만들 수 있겠는데?' 란 생각이 든다. 다만 아쉬운 점도 존재하는데 해당 챕터가 전체 맥락에서 왜 존재하는지, 각 방법의 차이점이나 장단점은 무엇인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처음이라도 괜찮아, 오토핫키 프로그래밍
정규승(프날) 지음
아이생각(디지털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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