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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라 불린 남자 :데이비드 발다치 장편소설 의 표지 이미지

괴물이라 불린 남자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북로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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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며 프랑스가 나치에 점령되자, 서로 너무나 다른 성격과 삶을 가진 두 자매 비안느와 이사벨은 전쟁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 던져진다.

언니 비안느는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는 평범한 가정주부이자 어머니였지만, 남편이 전쟁터로 떠나면서 가족을 지켜야 하는 책임과 두려움 속에 놓이게 된다. 전쟁의 압박 아래 그녀는 점점 스스로도 예상치 못했던 선택을 하게 되며, 생존과 보호를 위해 용기의 새로운 모습을 찾는다.

반면 동생 이사벨은 반항적이고 열정적인 성향을 지닌 젊은 여성으로, 전쟁에 순응하기보다 직접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자유와 신념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행동하며, 전쟁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성장해 나간다.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인데도 숨도 못 쉬고 읽었다.
출근 때문에 이틀에 나눠 읽었지만, 주말에 읽었다면 한 번에
다 읽을 만큼 몰입감이 최고였다.

울어서 눈이 부을 정도로 감정의 여파도 컸다.
전쟁을 겪어 보진 못했지만, 이 책은 전쟁이라는 단어가 담고 있는 공포와 상실, 그리고 우리가 쉽게 말하는 용기가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총을 들고 싸우는 것만이 용기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남겨진 자리에서 하루를 버텨내는 것도 용기임을 깨달았다.

전쟁이라는 비현실적인 상황 속에서도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건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사실이었다.

비안느와 이사벨의 길은 달랐지만, 그들의 행동에는 모두 사랑이 있었다.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머무르는 용기와, 자유를 위해 나아가는 용기, 이 두 가지 모두가 평범한 사람을 영웅으로 만든다.

🎬 영화로도 제작된다고 하니, 책에서 느꼈던 감정과 울림이 스크린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된다. 빨리 보고싶다!

나이팅게일

크리스틴 해나 지음
알파미디어 펴냄

읽었어요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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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신게임 - 마야 유타카
📖줄거리
작은 마을에서 고양이들이 연달아 죽는 사건이 벌어지고, 초등학생인 요시오는 친구들과 함께 범인을 찾기 위해 모인다. 호기심과 정의감으로 시작된 이 추리는 전학생 스즈키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달라진다. 그는 자신을 신이라고 말하며, 마치 당연하다는 듯 범인의 이름을 지목한다. 그러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끝내 설명하지 않는다.

✔️이 설정만 보면 흥미로울 것 같았지만, 읽는 내내 미스터리라고 하기에는 긴장감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극적인 요소도 많지 않아 성인이 읽기에는 다소 심심하게 느껴졌고, 주인공들이 초등학생이라는 설정 역시 호불호가 갈릴 부분이다. 내가 너무 고자극에 익숙해져 있어서 일수도… 미스터리 장르에서 기대하는 긴박감이나 반전의 쾌감도 제한적으로 다가왔고, 그로 인해 이야기의 밀도가 다소 약해졌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근데 난 왜 재밌지? 너무 잘 읽혔음!! 너무 빨리 읽어버려서 아쉬웠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 게임》은 분명 문제작으로 불릴 만한 개성과 문제의식을 지닌 작품이다. 전통적인 미스터리처럼 단서와 추리를 따라가는 재미보다는, ‘정답이 이미 주어졌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가’라는 질문을 끝까지 밀어붙인다. 이 지점에서 이 작품의 실험성은 분명하게 빛난다.

미스터리 장르의 틀을 흔드는 시도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볼 가치는 있는 책이다.

너무 순한맛 미스터리! 그리고… 마지막 반전🤫👍🏻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chae_seongmo) 서평단 자격으로 내친구의서재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신게임 #마야유타카 #내친구의서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 #일본소설 #장르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신 게임

마야 유타카 지음
내친구의서재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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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jeong_lee0119

#도서협찬
📚 더럽혀진 성지 순례에 대하여 – 세스지
📖 줄거리
프리랜서 편집자 고바야시는 심령 유튜버 이케다의 팬북을 살리기 위해, 유령을 볼 수 있는 여성 호조와 함께 일본 각지의 폐허를 돌며 자극적인 괴담을 만들어내는 ‘성지 순례’를 기획한다. 그들이 방문하는 장소는 불륜의 원한이 서린 변태 오두막, 억눌린 욕망이 남아 있는 천국 병원, 근거 없는 소문이 증식한 윤회 러브호텔 등 인간의 악의와 욕망으로 오염된 폐공간들이다. 조회 수를 위해 거짓 이야기를 덧붙이던 취재는 점차 설명할 수 없는 현상으로 어긋나기 시작하고, 인간의 욕망과 악의가 남은 폐공간들이 저주가 윤회처럼 반복되는 구조임이 드러난다. 결국 세 사람 또한 과거의 죄업을 숨기고 있었음이 밝혀지며, 조작이라 믿었던 괴담은 그들 자신을 벗어날 수 없는 저주의 순환 속으로 끌어들이며 파국으로 향한다.

✔️ 처음에는 단순한 공포 소설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읽을수록 이 작품은 유령보다 인간의 욕망을 중심에 둔 이야기라는 인상을 강하게 남긴다. 공포 표현은 과도하게 자극적이지 않은 편이라, 강한 호러를 기대했다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귀신이나 초자연적인 현상보다도, 조회 수를 위해 타인의 비극과 악의를 이야기로 소비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훨씬 더 섬뜩하다. 결국 이 작품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는 유령이 아니라 사람이다. 아직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읽지 않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다. 두 작품 중 어떤 쪽이 더 공포스럽게 다가올지, 읽고 비교해보고 싶어졌다.

📒나는 돌아다녔다. 옛날, 신이 있던 장소를. 지금은 고질병이나 다름없는 인간의 탐욕으로 더럽혀진 성지. 그 더러움으로 뇌수를 채우고 속죄함으로써, 맑고 고운 나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그리하여 나를 대신할 누군가를 찾아내기 위하여. - P239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더럽혀진성지순례에대하여 #세스지 #반타 #오팬하우스 #서평단

더럽혀진 성지 순례에 대하여

세스지 지음
반타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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