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빛 전장을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꿈꾼 오크, 비브.
낯선 도시 툰에서 오래된 마구간을 개조해 만든 작은 카페.

수리공 칼, 매혹적인 서큐버스 탠드리,
그리고 제빵사 팀블이 함께하면서
이곳은 점점 특별한 공간으로 바뀌어 갑니다.

서로 다른 종족이 커피와 빵을 매개로 모여
‘함께한다는 것’의 힘을 보여줘요.
그 과정이 마치 작은 기적처럼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처음엔 단순한 힐링 소설일 거라 생각했는데,
읽고 보니 판타지와 힐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판타지 힐링 소설이었어요.

등장인물이 많아 걱정했지만,
앞부분의 친절한 캐릭터 소개 덕분에
훨씬 수월하게 빠져들 수 있었고,
읽고 난 뒤엔 커피 한 잔과 빵이 간절해졌습니다.

소설이지만 작은 인생 수업을 받은 기분이었어요.
카페가 성장해 가는 과정은 단순한 행운이 아니라,
서로의 신뢰와 마음이 모여 빚어낸 결과였으니까요.

이 책에서 가장 크게 다가온 건 “함께한다는 것의 힘”.
비브의 카페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서로 다른 종족들이 어울려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었고,
그 안에서 신뢰와 마음이 모여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은근한 메시지를 전하는 판타지.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저도 커피 향이 절실해졌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마음을 밝히는 공간,
오늘도 비브의 카페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전투와 피가 난무하는 판타지 대신, 따뜻한 이야기가 읽고 싶은 분
📌 커피와 빵 같은 일상의 작은 행복을 책 속에서 느끼고 싶은 분
📌 다양한 캐릭터들의 팀워크와 성장을 좋아하는 분
📌 마음이 지쳐 잠시 쉬어가고 싶은 분
📌 판타지를 좋아하지만, 무겁지 않고 편하게 몰입할 이야기를 찾는 분

최고 형사 변호사 세라는 남편 애덤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충격에 이어, 내연녀 살인 혐의로 체포된 그를 직접 변호해야 하는 기로에 선다.

“불륜은 사실이지만 살인은 아니다.”
재판이 이어질수록 드러나는 건 남편의 무죄를 입증할 단서가 아니라, 세라가 몰랐던 수많은 비밀들이다. 완벽하다 믿었던 결혼 생활은 허상으로 무너지고, 진실 앞에서 세라의 마음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아쉬운 점이라면 법정 신의 비중이 생각보다 작다는 것. 하지만 세라와 애덤의 시점이 교차되며 양쪽 심리에 더욱 깊이 빠져든다.

남편 애덤은 멍청해도 너무 멍청했다. 이렇게까지 멍청할수가.
애덤의 말처럼 세라는 결국 모든 면에서 옳았다.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 면에서.

데뷔작이라는데 이렇게 글을 잘 쓰시다니! 후속작 《완벽한 이혼》도 기대된다. 빨리 만나보고 싶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법정 스릴러 좋아하는 분 (⚠️ 법정 신 비중은 짧음)
👉 심리전과 반전을 동시에 즐기는 분

《이상한 집 2》는 1권보다 스케일이 훨씬 커지고 재미도 배가되었다.
총 11개의 ‘이상한 집’이 등장하는데, 각각의 사건이 따로 흘러가면서도 은근히 맞닿아 있는 구성이 매우 신선하다.

특히 현실 속 구조와 공간만으로 충분히 섬뜩한 분위기를 만들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1편을 즐겁게 읽으셨다면, 2편은 강력 추천한다. 더욱 촘촘한 이야기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 덕분에 책을 덮을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하게 된다.

읽다 보면 시간 순삭, 결말은 소름.
마지막은 구리하라가 다 했다고 보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