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삶의 반대편 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내재해 있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그때마다 나는 어디에 있는가 생각하게 된다. 상실의 시대는 제목 그대로 끝없이 주변 인물들이 상실 돼 간다. 상실과 상실 속에서도 등장 인물들은 극복한 듯 극복하지 못하고 다음을 향해 나아가기를 주저한다.
나에 대해 내가 겪고있는 겪을 상실을 대할 자세를 생각해보게한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는 나를 동정하지 않을 수 있을까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