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 본성의 어떤 부분이 우리를 자기 파괴의 길로 내모는 걸까? 이 책에서 나는 그것은 인간 본성 탓이 아니라 정보 네트워크 탓이라고 주장했다. 진실과 질서를 우선시한 탓에 인간의 정보 네트워크들은 엄청난 힘을 만들어 냈지만 지혜는 거의 만들어내지 못했다.(...) 따라서 네트워크가 막강해질수록 네트워크의 자정 장치가 중요해진다. (...) 우리가 지혜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보에 대한 순진한 관점과 포퓰리즘적 관점을 모두 버리고, 무오류성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 강력한 자정장치를 갖춘 제도를 구축하는 힘들고 다소 재미없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 (p. 558~560)
❓️<질문들>
1. 새로운 컴퓨터 기반 네트워크에서 점점 더 무기력해지는 소수로 살아간다는 것이 인간에게 어떤 것을 의미할까?
2. 새로운 네트워크는 우리의 정치, 사회. 경제, 일상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3. 수십억 개의 비인간 존재에게 끊임없이 감시당하고, 지시받고, 영감을 얻고, 제제를 받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4. 이 경악스런 신세계에서 적응하고 거기서 살아남아 번성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5.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가상 정체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할까, 아니면 생물학적 몸에 기반한 정체성을 유지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