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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제인 (개브리얼 제빈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비바, 제인

개브리얼 제빈 지음
루페 펴냄

읽었어요
유명 정치인과 젊은 여성 인턴 간의 스캔들이 터지고
온갖 추문과 낙인은 여성만을 향한다.
어디선가 봤음직한 이야기로 구성된 이 소설은
동일한 사태를 바라보는 5인의 관점을 보는 재미가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나면 누군가를 탓하기도 하며 산다.
누군가를 탓하지 않는 삶이라는 건 얼마나 대단한 일 인가.
그런데 이 책의 제인은 알고 있었다.
내가 이렇게 만든 내 삶을 탓할 사람은 나 뿐이라는 걸
알고 살아간다면 어떤 일에도 용기로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을.
이렇게나 주체적이고 당당한, 매력적인 제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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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방문 앞에 나타난 비둘기를 보고
공포를 느껴 자기집에서 달아나는 이야기인데
‘무슨 이런 소설이 다 있나’ 이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그런데 집을 나온 후 하루동안 조나단의 일정을 읽으면서
‘고작 이런 일로 이렇게까지 해?’라는 생각은 접어두었다.
그 공간이 이 사람에게 차지했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비둘기를 통해 이 사람이 세상에 맞설 용기를 가지게 되었으니.

암튼 별 것 아닌 일이 삶을 뒤흔들수도 있겠구나, 있겠어.

비둘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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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이라는, 친구라는 단어 안에 여러 감정들이
공존할 수 있구나를 생각하게 된 소설이었다.
친구와 우정이 세상 전부인 줄 알며 살았던 그 시절,
잘못인 줄 모르고, 잘못인 줄 알고도 했던 철 없는 행동들,
그래서 남긴 수많은 상처의 흔적들, 그 아픈 우정이 마음을 찔렀다.

의도했던 그렇지 않던 누구나 상처를 주고 받고 살아간다.
중요한 건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려 애쓰는 것,
이 것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게 아닐까?
이런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이 공감이자 위로가 되어줄 수 있기를 바라본다.

여름은 고작 계절

김서해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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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인스파이어에서 했던 공연이 끝나고
비바람이 치던 길 위에서 데리러 오겠다는 쏭님을 기다리는데
평소라면 짜증이 났을텐데 이상하게 내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더군다나 혼잡한 도로사정과 꼬여버린 픽업위치에
심기가 불편해진 쏭님에게 눈치없이
‘난 앞으로도 이 친구들을 영원히 좋아할 것 같아’란 말을 해서
심기를 더 불편하게 만들었다. 🤣🤣🤣
야구 밖에 모르던 내가 덕질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도 작가처럼 해외투어, 사인회, 사녹에 갈 열정은 없지만
그저 컨텐츠와 노래를 듣는 것, 이것만으로도 꽤나 즐겁다.
재미없는 세상에 이런 즐거움이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다행인가.
심지어 야구 때문에 화나는 마음도 좀 줄여주고.ㅋㅋㅋ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해줘야지. 무탈하길 빌어주고.

사랑할수록 나의 세계는 커져간다 - 어떤 순애의 기록

김지원(편안한제이드)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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