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사회속에서의 날치의 억울함과 그 속에서의 사랑을 응원해야할까 아니면 신분을 이용한 사랑을 쟁취하고 겁박하는 방법을 배워야할까?
역병의 혼란 속에서 살아남은 계동이는 풍물패의 줄을타는 남자가 되고 이름도 날치로 바꾸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의 바람데로 소리꾼이 되기위한 꿈을 간직한채 생활하던중 곡비 백연을 만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친해지면서 오라버니 동생 사이가 된다. 한편 우연한 기회에 곡비의 목숨을 건지게된 공주의 남편 의빈 상록은 곡비를 자기집 뒷견에 거처를 마련해주고 살게한다. 하지만 날치와 곡비의 관계를 알아체고는 곡비를 빼앗을려고 여러가지 악행을 저지르게 되면서 곡비와 날치는 그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데.....
결국은 모두다 죽고 날치만 남아서 곡비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위해 입관후 매장을 하여 다음생에서는 소원이 이루어 지기를 바라게되는 아주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이다.
실존했던 인물을 대상으로 쓰여진 이 작품과 관련된 자료들은 미미하지만 뼈와 살을 붙이고 독자의 마음을 쥐었다 폈다하는 작가의 글솜씨는 칭찬하지 않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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