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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넌 생각이 너무 많아."
"너는 아니고?"
"너는 좀 막살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막사는 게 어떤 건데? 너처럼 사는 것?"
"그래, 나처럼."
프로작은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알고 있음을 그는 아는 것 같았다. 다른 건 그렇다고 치더라도, 나는 도둑질에 대해서는 관대할 수 없었다. 내가 좋자고 남의 것을 뺏는 건 싫다.
프로작은 말했다. 🌱이야기를 쏟아내고, 쏟아내고, 또 쏟아내라고, 그래서 탈진하라고. 원한다면, 자신이 스펀지가 되어주겠다고.
나는 '부드러운 모서리의 방'으로 가고 있는 걸까?
291. 🌱"고정관념들에 대해 이야기하자." 프로작이 말했다.
"응?"
"바보 같은 고정관념들."
"왜 그런 걸 해야 되는 거지?"
"번갈아서 하나씩 꼽아보는 거야."
프로작은 말을 이었다. "거짓말은 나쁘다."
"응?"
"시작한 거야. 거짓말은 나쁘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 나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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