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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소설집)의 표지 이미지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지음
래빗홀 펴냄

세상 속 갖가지 상실을 담아낸다.
잃었지만, 간직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친다.
그들의 몸부림을 읽다 보면, 저마다의 미래를 자연스레 그려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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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엄마의 정원 게시물 이미지
이 책은 제목처럼, 마음속에 정성껏 가꿔놓은 정원에 초대받은 기분이 들게 한다. 시 한 편 한 편을 읽을 때마다, 마음속에서도 잊고 지냈던 그리움과 따뜻한 추억들이 피어나는 것 같았다.

첫사랑의 설렘, 어머니의 다정한 손길, 소중한 인연들과의 기억들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담겨 있어서 읽는 내내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다.

이 작품은 화려하거나 거창한 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 속에 스며들어 있는 작고 소중한 순간들을 포착해 낸 시들이다. 따뜻하고 희망적인 시선 덕분에,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시집을 펼쳐 보면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엄마의 정원

유순정 지음
보민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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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58
듣기 싫은 소리에 귀를 막다 보면 마음에 맞는 사람하고만 어울리게 된다. 그런 관계는 신념을 더 강화한다. 정치, 종교, 가치관이 맞는 사람과 교류하고 그런 내용의 기사만 골라 보고, 마음 맞는 커뮤니티에만 접속한다. 그러다 보면 세상은 온통 나와 같은 색, 나와 같은 결이다. 물론 자신만의 착각이지만.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신고은 지음
현암사 펴냄

읽고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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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작가 특유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현실에 낭낭히 녹인 상상력은 작품에 더욱 몰입하게 한다.

나는 이유리 작가의 따스한 문체가 참 좋다.

📖
P. 31
그러나 나는 간과하고 있었다. 다짐 앞에 '절대로'라는 수식어를 붙이면 붙일수록, 그것을 어기는 일이 쉽고 빠르게 일어난다는 것을.

P. 106
밥을 먹었으면 설거지를 해야 하고 옷을 입었으면 빨래를 해야 하듯 사랑을 했다면 끝난 자리에 남은 것은 남은 사람이 깨끗이 치워야 하는 것, 그렇다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 슬픔을 꼭꼭 씹어서 소화시켜야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듯 시간이 약이 될 때까지. 언젠가 그런 사람도 있있지 하고 지나가듯 이야기할 수 있게 될 때까지 꾹꾹 누르고 다져서 결국 내 마음의 굳은살로 만들 수 있다면.

P. 200
방법이 없다면 찾지 않으면 된다. 최소한 찾지 않는다는 것만은 스스로 정할 수 있으니까.

비눗방울 퐁

이유리 지음
민음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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