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님의 여행의 이유를 읽다가 안 읽은 사람이 없을 거라는 말에 발끈하여 곧장 빌렸습니다. 다행히 전자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더군요.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그림자를 돌려받기 위해 영혼까지 넘기지 않습니다. 그림자는 무엇일까요. 그림자는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나의 그림자는 무엇일지 고민하게 되는 기차에서의 시간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그림자를 잃더라도 살아갈 구멍(?)은 있다라는 작은 위안도. 이미 방랑자의 길을 걷고 있는듯하지만 (오래 여행중입니다) 방랑자로서 살고 싶기는 않기에 그림자를 소중하 여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그림자는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만약 읽어보신분 또는 읽게되신분이라면 그저 한문장이라도 좋으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그림자는 자유인 것 같아요. 지금 당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