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도 젊은작가 수상작에서 성해나를 처음 읽었다. 당시에, 이 책의 표제작이기도 한 <혼모노>의 결말이 인상적이었고, 띠지에 적힌 추천사가 강렬해서 구매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었다.
진실이 고루 뭉쳐진 현실은 하나의 얼굴만 가지고 우리 앞에 드러나지 않는다. 진짜와 거짓을 판별하는 것, 진실을 마주하고 나아가는 방향을 정하는 것, 그 중 무엇 하나도 쉬운 게 없다. 그럼에도 성해나는 소설 속에서 끝없이 독자를 위한 사유의 공간을 마련한다.
다음에는 성해나의 장편도 읽어보고 싶다.